에이프로, 미국 얼티엄셀즈 2공장향 장비 출하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 전문 기업 에이프로는 미국 얼티엄셀즈의 테네시 2공장향 2차전지 활성화 공정장비를 출하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이다. 이번 납품은 테네시 2공장으로 나가는 첫 장비다. 앞서 에이프로는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1공장 전체 라인에 활성화 장비를 납품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현재 오하이오 1공장에 대한 출하는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출하 장비는 지난해 11월24일 공시된 발주 물량이다. 당시 확보한 수주 규모는 1000억원에 이른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투자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시간주 단독 공장과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1공장, 테네시 2공장, 미시간 3공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프로의 수혜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활성화 공정 장비의 본격적인 매출 증대와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또 GaN(질화갈륨) 전력반도체 소자·웨이퍼 개발을 통해 충·방전기와 같은 기존 장비 기술력을 강화하고, 고속 충전기 등 응용 분야로의 확대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신사업들의 구체적 론칭과 함께 활성화 공정 장비 제조 본사업의 실적 증대, 추가적인 수주 확보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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