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고대산서 산나물 캐던 80대 실종…야간수색 끝에 무사히 구조

박대준 기자 2023. 4. 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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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을 캐러 산에 올라갔다가 발목을 다쳐 탈진해 있던 80대 노인을 경찰과 소방·군부대가 합동으로 수색을 벌여 무사히 구조했다.

12일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께 112상황실에 "산나물을 캐러 나간 아버지가 다쳐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대응팀을 가동, 소방구조대와 군부대 및 구조견까지 동원해 고대산 지리를 잘 아는 현지 주민의 도움을 받아 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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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9일 고대산에서 실종됐던 A씨가 수색끝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산나물을 캐러 산에 올라갔다가 발목을 다쳐 탈진해 있던 80대 노인을 경찰과 소방·군부대가 합동으로 수색을 벌여 무사히 구조했다.

12일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께 112상황실에 “산나물을 캐러 나간 아버지가 다쳐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인 A씨(83)는 이날 낮에 산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고대산에 올라갔다가 발목을 다친 뒤 길까지 잃어 내려오지 못하고 탈진, 연락까지 두절된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대응팀을 가동, 소방구조대와 군부대 및 구조견까지 동원해 고대산 지리를 잘 아는 현지 주민의 도움을 받아 수색을 벌였다.

다행히 A씨는 이날 오후 8시께 고대산 정상 부근에서 발견됐다.

A씨는 거동이 불편하고 저체온 증상을 보였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헬기를 이용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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