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株 공매도' 눈덩이, 코스닥 절반 차지…이달 들어 '1조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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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이 이달 들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수백억원 수준에 머물던 공매도 거래대금이 지난 10일과 11일 폭증하면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코스닥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의 절반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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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이 이달 들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두 주식에 대한 공매도가 폭증하면서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의 절반을 넘기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1일까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은 983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에코프로에 대해 3790억원, 에코프로비엠에 6040억원 규모를 공매도했다.
이달 들어 수백억원 수준에 머물던 공매도 거래대금이 지난 10일과 11일 폭증하면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코스닥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의 절반을 넘어서기도 했다.
우선 10일 두 주식에 대해 이뤄진 공매도 규모는 합산 3190억원(에코프로 1170억원, 에코프로비엠 2020억원) 규모로 코스닥 전체 공매도 대금 5930억원의 53.8% 수준이다.
11일에는 이 비율이 높아졌다. 이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공매도 거래규모는 각각 1050억원, 1390억원으로 합산하면 코스닥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4290억원)의 56.9%다.
두 주식의 주가가 급등한 10일을 기점으로 공매도 세력이 주식하락에 대거 베팅하면서 공매도 세력과 투자자들의 대결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24.70%, 13.59%의 상승폭을 보였다.
'공매도 폭탄'에도 불구하고 현재처럼 주가를 지켜낸다면 쇼트스퀴즈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쇼트스퀴즈란 주가하락을 기대했던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상승 압박을 못 이겨내고 발빠르게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경우 주가는 급등하는 경향을 보인다.
공매도는 현재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미래 가격으로 다시 주식을 사서 이를 되갚는(쇼트커버링) 거래방식이다. 주식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일 경우 공매도 투자자는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다시 사야한다. 이로 인해 주가는 또다시 오르고, 다른 공매도 투자자들이 다시 쇼트커버링에 나서면서 주가가 폭등하게 되는 현상이 쇼트스퀴즈다.
비교적 최근 발생했던 대표적인 쇼트스퀴즈로는 지난 2021년 초 발생한 미국 '게임스톱' 주가 폭등사례가 있다. 당시 공매도 기관들이 게임스톱을 표적으로 삼자 개인들이 이에 대항해 주가를 끌어 올렸고 쇼트스퀴즈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게임스톱 주가는 한달간 1000%가 넘는 폭등세를 보였다.
다만 이를 에코프로 형제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해석도 나온다. 쇼트스퀴즈가 일어나기에는 공매도 잔고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7일 기준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공매도 잔고수량은 에코프로비엠 3.4%, 에코프로 1.5% 수준에 불과하다. 게임스톱 사태 당시에는 공매도 물량이 140%로 총 주식 발행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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