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축구 한·일 정기전?… KFA "성사 가능성 낮아"

일본 매체가 오는 6월 한국과 일본의 A매치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대한축구협회(KFA)는 "성사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은 지난 3월 대표팀이 훈련하는 모습. /사진=뉴스1

오는 6월 한국과 일본의 A매치 맞대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대한축구협회(KFA)는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12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축구협회(JFA)가 6월 일본에서 한국과의 맞대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JFA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 측에서 일본과의 평가전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고 앞서 3월에도 맞대결을 추진했던 양측은 현재 6월 개최를 염두에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KFA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현재로선 일본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A매치를 준비할 때 KFA와 JFA가 남미 팀들을 함께 섭외하면서 협력하곤 했으나 좋은 상대를 섭외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보니 서로 '정 안 되면 나중에 우리끼리라도 하자'는 농담조 이야기를 관계자끼리 나눈 것이 확대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한일전에 대한 요구는 언제나 있어왔지만 그만큼 또 조심스러운 매치업"이라면서 "한일전과 관련해 공문이 오가는 등 공식적으로 접근한 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KFA는 오는 6월 A매치 기간 국내에서 두 경기를 치르고 9월에는 유럽 원정을 나서는 것으로 큰 틀을 세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