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가족이 함께하는 AI 웹툰 교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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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26일부터 6월17일까지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강제동원 인공지능 웹툰 교실'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강의는 생활 속 인공지능, 일제 강제동원 역사 인식, 웹툰 스토리텔링 방법, 세대별 역사 인식에 대한 이해, 일제 강제동원 역사 공부, 웹툰을 만드는 방법, 인공지능 웹툰 경진대회 기획과 제작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일제 강제동원 역사를 알아본 뒤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이를 주제로 한 웹툰을 만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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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26일부터 6월17일까지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강제동원 인공지능 웹툰 교실’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초등학생과 부모가 참여하는 가족 대상 온라인 강의다. 인공지능 웹툰 제작 강의와 일제 강제동원 역사 등을 수강한 뒤 관련 웹툰 작품을 만들어 출품하는 체험 행사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역사관 누리집(fomo.or.kr/museum)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의는 생활 속 인공지능, 일제 강제동원 역사 인식, 웹툰 스토리텔링 방법, 세대별 역사 인식에 대한 이해, 일제 강제동원 역사 공부, 웹툰을 만드는 방법, 인공지능 웹툰 경진대회 기획과 제작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일제 강제동원 역사를 알아본 뒤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이를 주제로 한 웹툰을 만들면 된다. 역사관 쪽은 참여자들이 만든 일제 강제동원 웹툰 작품을 심사한 뒤 우수작품을 선정해 6월17일 역사관 멀티미디어실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시상식 당일 역사관 멀티미디어실에서는 3차원 펜으로 웹툰 캐릭터를 만들어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3차원 아티스트 체험, 다양한 브이아르(VR·가상현실) 콘텐츠와 웹툰을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학습과 놀이를 혼합적으로 사용하는 학습기법) 체험, 그림문자(이모티콘)와 캘리그래피(손글씨를 이용한 시각 예술) 엽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일제는 1937년 12월 중·일전쟁을 일으킨 뒤 전쟁물자가 부족하자 1945년 8월 패망 전까지 조선 등 모든 식민지의 인적·물적 자원을 모두 동원했다. 자료 부족으로 당시 강제동원된 조선인 피해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진 못하고 있지만, 조선인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는 23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일본, 러시아 사할린,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탄광, 광산, 군부대 등지에서 강제로 노역하다 숨져 귀국하지 못한 희생자가 2만여명, 부상자는 3만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2015년 부산 남구 대연동에 문을 열었다.
역사관 전시교육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때 강제동원된 조선인 피해자들의 희생과 실상 등 우리의 아픈 역사를 더 깊이 알고, 이를 통해 인권과 평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051)629-8630.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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