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보복 관광` 터졌다…한국도 `가고 싶은 해외 여행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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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를 쉬는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4월 29일~5월 3일)를 맞아 중국인들의 여행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인의 해외여행 선호 국가들에서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건강시보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노동절 연휴에 중국 내 여행상품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했고, 해외여행 예약은 18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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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노동절 황금연휴 유명 관광지 항공권·호텔 매진
닷새를 쉬는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4월 29일~5월 3일)를 맞아 중국인들의 여행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인의 해외여행 선호 국가들에서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건강시보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노동절 연휴에 중국 내 여행상품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했고, 해외여행 예약은 18배 이상 급증했다.
트립닷컴은 "해외 단체관광 상품의 경우 이달 초보다 예약이 157%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 여행지로는 방콕, 푸껫 등이 있는 태국이 가장 인기가 높다. 몰디브, 발리, 치앙마이 등 동남아 국가 도시도 선호하는 지역이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관광국으로는 해외 국가로는 홍콩, 일본, 싱가포르, 한국, 마카오, 미국, 인도네시아 등이 있다.
중국 내 여행상품 예약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중국 내 여행 예약의 60%가량은 장거리 여행으로, 작년보다 8배 이상으로 늘었다.
중국 내 인기 여행지는 하이난다오의 싼야와 베이징, 구이린, 장자제, 청두, 항저우, 리장, 다리, 웨이하이 등이다.
웨이하이와 다리의 여행 예약은 2019년 노동절 연휴 때보다 각각 300%, 190% 급증했다.
여행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유명 관광지를 운항하는 항공편과 현지 호텔은 대부분 매진된 상태다.
생활 서비스 플랫폼 메이퇀은 "노동절 연휴 기간 국내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등의 예약량이 2019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해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국내외 여행 증가는 최근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한 데다, 춘제(중국의 음력 설) 이후의 소비 회복세가 맞물린 효과로 해석된다.
트립닷컴은 "지난 2월 당국의 해외 단체관광 허용 이후 노동절 연휴 기간 국제선 항공권 검색량이 9배 늘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지난해 말 방역 완화에 나선 뒤 올 들어 국경 봉쇄를 해제하고, 자국인들의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60개국을 단체관광 허용 국가로 지정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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