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한강까지 10분…한강공원 나들목·승강장 확대
2030년까지 나들목 6곳 신설
2027년까지 승강기 21대 증설
한강공원 접근시설 개선은 지난달 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으로, 어린이·노약자 등 누구나 한강을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시는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도보 10분 이내 한강공원 접근이 가능하도록 500m 간격으로 접근시설을 확충한다.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나들목을 전면 리모델링한다. 한강공원으로 쉽게 갈 수 있도록 나들목과 승강기를 대거 개선하고 신설한다.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고 도로상부를 초록길로 조성해 강동지역의 녹지 축을 한강공원과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조성공사가 장기간의 사업 기간을 거쳐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올해 신이촌나들목 신설 공사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개 나들목(신이촌, 신뚝섬, 신반포, 신자양, 신가양, 청담중)을 신설한다.
나들목 리모델링을 통해 접근시설의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설치한 지 오래되어 낡고 어두운 나들목과 높이 차이로 이용에 불편이 있었던 나들목 31곳이 대상이다.
현재 풍납, 염창나들목이 리모델링 공사 중이며, 4월 말 마포종점 나들목이 공사에 들어가는 등 2030년까지 나들목 리모델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강공원 곳곳에 승강기도 증설한다.
현재 양화대교 북단, 동호대교 남단에 승강기 설치공사를 추진 중이며, 올림픽대교 북단, 영동대교 북단 승강기 설치가 이달 진행된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승강기를 총 21대 증설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한 기존의 어둡고 칙칙한 나들목에 미디어 아트를 접목해 이색 체험공간으로 재조성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망원(6월), 잠실(9월), 마포종점(12월) 3곳을 시범적으로 반응형 미디어 아트공간으로 조성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어린이, 노약자 등 한강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 여러분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또한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민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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