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부천시… 임신·출산 다양한 지원 ‘눈길’

강승훈 2023. 4. 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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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임신부터 출산 후 1년까지 이용 가능하며, 워킹맘 배려를 위해 출산 전·후 각 2개월 동안은 병원 방문 이외에도 탈 수 있다.

 출산 축하선물도 받을 수 있다.

조 시장은 "부모와 아이의 더욱 행복한 만남을 위해 임신·출산 정책을 꼼꼼하게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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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조용익 시장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부천을 만들어 태어날 때부터 맘 편히 정착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자족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12일 부천시에 따르면 난임 부부 20명을 대상으로 한방 치료를 돕는다. 부부 두 사람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시 지정 기관을 통해 한약 치료 3개월, 사후관리 3개월 등 모두 6개월 동안 진행된다. 1인 한도 180만원 이내 비용을 보탠다. 다만 침·뜸·물리치료는 제외된다.

최근 2년 내 발급된 난임진단서(여성), 정액검사결과지(남성)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일 기준 1년간 사실상 혼인 관계를 유지한 경우도 포함한다. 기질적 질환, 구조적 병변, 특정 약물 복용 등에 따라서 예외 대상일 수 있으므로 사전 관할 보건소와 상담이 필요하다.

임산부에게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도 주어진다. 구입액의 20%를 자부담하면 최대 1년간 총 48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일 현재 임신 중이거나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경우 해당된다. 온라인 통합쇼핑몰에서 신청서 작성 뒤 제출하면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다음달 ‘맘(Mom)편한 택시’가 본격 시동을 건다. 임신부터 출산 후 1년까지 이용 가능하며, 워킹맘 배려를 위해 출산 전·후 각 2개월 동안은 병원 방문 이외에도 탈 수 있다. 부천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로 전화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말하면 가까운 거리의 차량이 배차된다. 월 8회로 제한되며 요금은 1300원만 결제하면 된다.

시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도 챙긴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 건강관리사가 일정 기간 찾아 산후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 이용권을 준다. 셋째아 또는 쌍생아 이상 출산가정, 희귀난치성질환·미혼모 산모, 장애인 산모 및 장애 신생아 등은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산후조리비를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준다. 출산 축하선물도 받을 수 있다. 출생신고 시 주민등록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및 주민지원센터에서 전동 콧물흡인기도 제공한다. 조 시장은 “부모와 아이의 더욱 행복한 만남을 위해 임신·출산 정책을 꼼꼼하게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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