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져도 괜찮아~ 고개 들어!' 최선을 다한 강릉고에 쏟아진 '박수 세례'

송정헌 2023. 4. 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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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한 경기에서 패하자 모든 선수들이 고개를 떨궜다.

경기장을 찾은 강릉고 동문들과 야구팬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강릉고 선수들을 향해 힘찬 박수를 보냈다.

야구의 불모지 강원도의 강릉고 선수들은 우승을 거두며 영화 같은 해피엔딩을 꿈꿨으나 아쉽게 눈앞에서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은 포기하지 않고 멋진 승부를 펼친 강릉고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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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강릉고 선수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강릉고와 덕수고의 경기가 열렸다. 덕수고가 강릉고에 5-4로 승리했다.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강릉고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최선을 다한 경기에서 패하자 모든 선수들이 고개를 떨궜다. '언더독' 강릉고는 잠시나마 우승을 꿈꿨으나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강릉고와 덕수고의 경기가 열렸다.

결승전에서 고교 최상위팀 덕수고에 역전패를 당한 강릉고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렸다.

어렵게 올라간 결승전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장을 찾은 강릉고 동문들과 야구팬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강릉고 선수들을 향해 힘찬 박수를 보냈다.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강릉고 야구팬들.

야구의 불모지 강원도의 강릉고 선수들은 우승을 거두며 영화 같은 해피엔딩을 꿈꿨으나 아쉽게 눈앞에서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었다. 강릉고는 두 명의 에이스를 쓸 수 없이 결승전에 올랐다. 강릉고 에이스 육청명은 부상으로 이마트배에 출전할 수 없었고 투타에서 활약한 또다른 에이스 '이도류' 조대현은 장충고와 준결승전에서 82구를 투구하며 투구 수에 따른 휴식일 규정(3일 휴식)에 따라 결승전에서는 4번 타자로만 출전, 투수로 나설 수 없었다.

강릉고는 결승전에서 1학년 투수 박지훈을 깜짝 선발로 내세웠다. 덕수고는 박지훈은 손쉽게 강판시킬 듯 1회부터 득점을 올렸으나 7이닝 동안 2득점 밖에 올리지 못하며 새내기 투수에게 끌려갔다.

덕수고는 박지훈이 내려간 8회말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덕수고는 바뀐 투수를 상대로 2점을 올리며 4대 3으로 역전했다.

역전을 허용한 강릉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4대 3으로 뒤진 9회초 2사 후 조대현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볼넷과 적시타가 이어지며 4-4 동점까지 만들었다.

9회초 2사 1, 2루에서 강릉고 이용현의 적시타 때 2루주자 조대현이 득점에 성공했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는 조대현.

9회초 극적인 동점을 성공시킨 강릉고 선수들은 잠시나마 환호했다. 강릉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만한 투수가 부족했다.

강릉고는 9회말 덕수고에 끝내기 승리를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름다운 승부를 펼친 강릉고 선수들은 아쉬운 패배에 눈물을 흘렸다. 고교 최강의 팀 덕수고를 상대로 기적 같은 우승을 꿈꿨으나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은 포기하지 않고 멋진 승부를 펼친 강릉고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기뻐하는 덕수고 선수들과 아쉬워하는 강릉고 선수들.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배한 강릉고 선수들.
준우승을 차지한 강릉고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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