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유럽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에 "나폴리가 잘하니깐"

이민재 기자 2023. 4. 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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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김민재(26)가 팀을 4강으로 이끌까.

나폴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AC 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김민재는 경기를 앞두고 11일 유럽축구연맹(UEFA)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모든 경기가 쉽지 않다. 챔피언스리그 4강은 아직 생각할 단계도 아니라고 본다"라며 "8강전에 집중하고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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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나폴리의 김민재(26)가 팀을 4강으로 이끌까.

나폴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AC 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김민재는 경기를 앞두고 11일 유럽축구연맹(UEFA)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이제는 4강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난 상대 득점을 막는 데 집중한다. 대부분 그것만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은 리그 우승에 가까워졌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그게 우리에게 가장 큰 부담이다. 그러나 최대한 이를 즐기려고 한다. 결과가 좋다면 이런 부담도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현재 24승 2무 3패로 승점 74를 쌓아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뒀다. 2위 라치오(승점 58)와 승점 차는 16까지 벌어졌다. 나폴리가 남은 9경기에서 4승만 더 따내면 자력으로 3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든다.

김민재는 "모든 경기가 쉽지 않다. 챔피언스리그 4강은 아직 생각할 단계도 아니라고 본다"라며 "8강전에 집중하고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그 우승에 대해서는 "사실 상상이 잘 안된다. 선수들이 외출할 때마다 팬들이 달려와 사진을 찍는다. 나폴리라는 도시가 얼마나 흥분한 상황인지를 보여주는 광경"이라고 강조했다.

나폴리의 선전에는 여러 선수들의 활약이 있지만 김민재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김민재는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는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유럽에서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게 소속팀이 정말 잘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겸손한 대답을 건넸다.

많은 사랑과 높은 평가를 받는 만큼 김민재의 의지는 점점 커지고 있다. 그는 "나폴리에서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고 사람들이 나를 사랑한다는 게 느껴진다. 영광스럽게 느껴진다"며 "그게 내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을 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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