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인력 공급 개선 위해 국립대병원 중심 거점화 전략 필요"

이세훈 2023. 4. 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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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 공급 개선을 위해서는 국립중앙의료원 및 시·도 차원의 국립대병원 중심 거점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도내 5개 지방의료원(원주·강릉·속초·삼척·영월) 소재 지역구 국회의원과 강원도가 12일 국회 도서관에서 공동 주최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대비 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 확충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는 "민간의료기관은 수익성 평가에 의해 인력 충원을 낮추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 공공의료기관은 인력 문제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겠다는 목표가 없어 민간병원의 수익성 기준을 따르고 있는 형국"이라며 현재 공공·민간 의료기관의 인력 문제를 차이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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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도내 5개 지방의료원소재 국회의원 공동
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 확충방안 정책토론회
▲ 강원도와 도내 5개 지방의료원(원주·강릉·속초·삼척·영월) 소재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12일 국회 도서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대비 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 확충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원도내 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 공급 개선을 위해서는 국립중앙의료원 및 시·도 차원의 국립대병원 중심 거점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도내 5개 지방의료원(원주·강릉·속초·삼척·영월) 소재 지역구 국회의원과 강원도가 12일 국회 도서관에서 공동 주최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대비 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 확충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는 “민간의료기관은 수익성 평가에 의해 인력 충원을 낮추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 공공의료기관은 인력 문제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겠다는 목표가 없어 민간병원의 수익성 기준을 따르고 있는 형국”이라며 현재 공공·민간 의료기관의 인력 문제를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원도를 비롯한 지역의 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 공급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국립대병원이 거점 역할을 맡아 △인력기준 충원 및 지방의료원 순회 근무 △정신과 응급인원 및 지역 상담 △응급의료지도의사 및 지역연계 가정의학 기능 △교육훈련센터 기능 등을 수행토록 해야 한다”며 “지방의료원에도 정원확대 및 원격지 보건지소, 보건의료원, 분원 등 진료지원 기능을 위한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오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개방병원제도’ 활성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개방병원제도’란 개원 의사가 지연내 병원 자원(시설·장비·인력)을 이용해 자신의 환자에게 지속적인 의료를 제공하는 제도로써, 의료인은 다른 의료기관장의 동의를 얻어 해당 의료기관의 자원을 이용해 진료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조희숙 강원대 의과대학 교수는 토론을 통해 “강원도 공공의료 인력의 수급은 의료기관 단위에서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 섰다”며 “강원도 차원에서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정비, 지속적으로 인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내에 ‘공공의료인력 지원센터’를 설치, 개방형병원 의사 배치에 대한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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