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숙박시설 화재 1883건...절반은 여기서 발생
5년간 숙박 화재 피해액 170억 달해
12일 소방청은 본격 여행 철을 앞두고 전국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883건이다. 44명이 숨지고 394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약 170억원이었다.
화재원인은 전기적요인 739건(39%), 부주의 645건(34%), 기계적요인 114건(6%) 순으로 나타나 평소 안전수칙 준수 등 사전 관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숙소 유형 별로는 1883건의 화재 중 모텔 688건(36.5%), 여관 247건(13.1%)에서 발생한 경우가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많았다.
소방청은 화재안전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관, 여인숙 등 소규모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와 같은 기초 소방시설을 설치토록 독려할 방침이다.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금지, 객실 내 흡연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 경고 등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소방청은 시·도 소방본부 별로 관할 소방서와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 전기 및 가스 시설 안전 사용을 당부하고, 소방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후 보완사항은 개선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숙박시설은 대부분 이용객이 수면 중이거나 음주 상태인 경우가 많아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피에 취약해 화재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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