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대역전극 연출’ LAL, 연장 끝에 MIN 꺾고 PO 진출

최창환 2023. 4. 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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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가 뒷심을 발휘,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LA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3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8-102로 승리했다.

레이커스가 정상 전력인 반면, 미네소타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앞둔 시점에 이탈자가 발생했다.

레이커스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미네소타의 추격을 저지, 접전을 신승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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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레이커스가 뒷심을 발휘,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LA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3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8-102로 승리했다.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레이커스는 1라운드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맞붙는다.

르브론 제임스(30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가 맹활약했고, 앤서니 데이비스(24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도 제 몫을 했다. 레이커스는 16개의 3점슛을 내줬지만, 타운스가 파울트러블에 걸린 틈을 공략해 신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칼 앤서니 타운스(24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와 마이크 콘리 주니어(23점 3점슛 6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가 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미네소타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승자와 8번 시드를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레이커스가 정상 전력인 반면, 미네소타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앞둔 시점에 이탈자가 발생했다. 루디 고베어가 경기 도중 카일 앤더슨에게 주먹질해 1경기 출전정지 자체 징계를 받았고, 제이든 맥다니엘은 벽에 주먹질하다 오른손 골절상을 입었다.

레이커스로선 방심은 금물이었다. 미네소타는 정규리그서 고베어 출전 시 승률이 .486에 불과했던 팀이다. 오히려 고베어가 빠졌을 때 승률(.667)이 높았다.

실제 레이커스는 3쿼터까지 고전했다. 13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끌려다녔다. 제임스가 꾸준히 득점을 쌓았지만, 미네소타의 스몰라인업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9-86이었다.

레이커스는 4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타운스가 파울트러블에 걸린 틈을 타 데이비스가 골밑을 공략, 추격전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이어 제임스의 3점슛을 더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1.3초 전 데니스 슈로더가 3점슛을 터뜨려 3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콘리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줘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레이커스였다. 연장서 하치무라 루이, 슈로더가 연속 5점을 합작하며 기세를 올린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1분여 전 데이비스의 골밑득점에 힘입어 다시 5점 차로 달아났다. 레이커스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미네소타의 추격을 저지, 접전을 신승으로 장식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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