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가도에···관련 ETF 수익률도 50%↑
가상통화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 10일(현지시간) 3만달러를 다시 터치한 가운데 관련 금융투자상품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3개월 수익률은 55.8%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유럽 등지에서 발생한 은행발 파산 리스크 등으로 주요국들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들어가자 대체자산으로 부상한 비트코인은 10개월만에 3만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ETF 수익률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종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상장기업이나 벤처캐피탈에 투자받는 비상장업체와 달리 비트코인은 독립적으로 관리되므로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고유한 특성이 부각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도록 설계된 ETF다. 해당 ETF는 홍콩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회귀(Risk-off)하고 있는 상황에서 홍콩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의 가격과 거래량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비트코인이 달러화에 대한 대체자산으로 시장에서 폭넓게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1시25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3만21달러(3976만원)를 가르키고 있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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