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 정립한 김백봉 무용가 별세…향년 9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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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과 화관무를 정립한 무용가 김백봉(金白峰)씨가 노화으로 지난 11일 별세했다.
그는 1946년 평양에서 최승희무용단 1무용수 겸 상임안무가로 활동했으며 한국전쟁 이후 서울로 내려와 '부채춤'과 '화관무'를 선보이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벌였다.
유족으로 아들 안병철, 딸 안병주(경희대 무용학부장)·안나경(김백봉춤연구회 이사장), 사위 장석의, 손녀 안귀호(춤 이음 부대표)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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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부채춤과 화관무를 정립한 무용가 김백봉(金白峰)씨가 노화으로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대한민국예술원은 연극·영화·무용분과 김백봉 회원이 지난 11일 오후 10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인은 1941년 일본 도쿄에서 최승희의 문하생으로 무용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1946년 평양에서 최승희무용단 1무용수 겸 상임안무가로 활동했으며 한국전쟁 이후 서울로 내려와 '부채춤'과 '화관무'를 선보이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벌였다.
그는 1965년부터 경희대 무용과 교수로 재직, 1992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다. 1995년에는 김백봉춤보존회가 만들어졌다.
유족으로 아들 안병철, 딸 안병주(경희대 무용학부장)·안나경(김백봉춤연구회 이사장), 사위 장석의, 손녀 안귀호(춤 이음 부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7시, 장지는 해인사 미타원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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