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원외 중진, 김기현 흔들어"→ 홍준표 "4·3 실언 자숙 않고, 어이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원외 중진이라는 분이 근거 없이 김기현 대표를 흔들고 있다"며 사실상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하자 홍 시장은 제주 4·3실언에 대해 자숙해도 부족할 사람이 그런 말을 해 "어이가 없다"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태 최고는 원외 중진이 누구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 전광훈 목사와 관계단절을 요구하며 김 대표와 각을 세운 홍준표 시장을 겨냥했다는 것이 당 안팎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원외 중진이라는 분이 근거 없이 김기현 대표를 흔들고 있다"며 사실상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하자 홍 시장은 제주 4·3실언에 대해 자숙해도 부족할 사람이 그런 말을 해 "어이가 없다"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태 최고위원은 12일 지도부-중진 연석회의에서 "일부 원외 중진들이 구체적 근거 없이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를 흔들고 있는 것을 (이자리에 계신) 경륜 있는 분들이 막아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태 최고는 원외 중진이 누구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 전광훈 목사와 관계단절을 요구하며 김 대표와 각을 세운 홍준표 시장을 겨냥했다는 것이 당 안팎 분석이다.
이 소식을 접한 홍 시장은 SNS를 통해 "(태 최고위원은) 집행부를 논란의 중심에 서게 한 사람"이라며 "논란의 당사자가 되었으면 스스로 자숙해야 하거늘 화살을 어디다가 겨누고 있는지 참 어이없다"고 받아쳤다.
이어 "(제주 4·3에 대해) 굳이 주장하려면 남로당 당수 박헌영의 지시로 남로당 제주 군사위원장인 김달삼이 폭동을 일으켰다고 했으면 이해가 되지만 당시까지 북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던 '김일성의 지시였다'고 말해 친북좌파들에게 역공의 빌미를 줬다"며 태 최고위원의 '제주 4·3은 김일성 지시로 일어났다'는 발언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 발언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최고와) 같이 자숙해야 할 처지에 나보고 근거 없이 흔든다니 참 어이없다. 내가 귀하처럼 근거없이 함부로 말하는 사람인가"라며 조용히 반성하면서 당의 처분을 기다려도 부족할 태 최고위원이 자꾸 목소리를 높이면 좋을 것이 없다고 경고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