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원희룡 도정 추진 불발 시설공단에 "아쉬워.. 방향성은 공감"

제주방송 이효형 2023. 4. 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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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정 때 추진했다 도의회에서 부결됐던 시설관리공단에 대해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오늘(12일) 진행된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시설공단 설립과 관련한 국민의힘 강경문 도의원의 질의에 "공단의 설립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지난 도의회에서 의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원희룡 도정에서 추진됐던 시설관리공단은 공영버스와 환경, 하수시설과 주차업무 등의 공공사업을 맡는 것으로 추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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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공단 설립 방향 대해선 동의"
"지난 도의회 의결했으면 하는 아쉬움"
"옛 탐라대 부지, '하원테크노밸리' 될 것"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 오늘(12일) 도정질문에서 답변하는 모습 (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도정 때 추진했다 도의회에서 부결됐던 시설관리공단에 대해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오늘(12일) 진행된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시설공단 설립과 관련한 국민의힘 강경문 도의원의 질의에 "공단의 설립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지난 도의회에서 의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원희룡 도정에서 추진됐던 시설관리공단은 공영버스와 환경, 하수시설과 주차업무 등의 공공사업을 맡는 것으로 추진됐습니다.

운영을 위해 필요한 직원 수는 1,100여명으로, 조직 안정을 위해 그동안 이 업무를 맡아온 공무원 300여명이 공단 소속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하지만 신분 전환 문제 등으로 공무원들이 선뜻 나서길 꺼려하는 등 공직사회에서도 의견이 엇갈렸고, 결국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다 지난 2020년 12월, 도의회 본회의를 넘지 못하고 부결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또 기초하수처리시설 관리에 대해 "민간 관리 대행을 추진하는 보목·색달 하수처리장의 운영 성과를 점검한 뒤 2025년 이후 검토하겠다"고 말해 당장은 추진 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옛 탐라대 부지


반면 오영훈 지사는 옛 탐라대 부지에 추진하는 IT기업 유치에 대해 '하원테크노밸리'라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국민의힘 이정엽 도의원의 서귀포시 경쟁력 제고 방안 질의에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선 더 많은 기업이 유치되고 육성돼야 한다"며 "서귀포 경제 파이를 키우기 위해선 구 탐라대 부지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탐라대 부지가 아니라 '하원테크노밸리'로 명명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도 "서귀포시 경쟁력 강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스스로 설계하고 정책을 집행해 나가는 것"이라며 "예전처럼 서귀포시가 법인격을 가진 기초단체가 됐을 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기초단체 부활의 필요성을 전했습니다.

이밖에 오영훈 도정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우주 산업에 대해서는 "올해 연말이나 올해 중에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민간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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