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롯데카드 계정계 고도화에 `파워10`서버 공급

한국IBM은 롯데카드가 '파워10' 서버를 도입해 계정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유연한 차세대 환경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비즈니스 확대로 증가한 서비스 트래픽을 보다 원활하게 관리하고 계정계 및 콜센터 서비스를 향상시키고자 DB(데이터베이스) 고도화를 추진했다. 계정계는 금융권에서 고객의 거래 데이터를 다루는 핵심 시스템이므로 안정성을 우선 고려해 IBM '파워10' 서버로 데이터 이전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IBM과 함께 시스템 설치·구축·검증을 완료하고 현재 안정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M 파워 서버의 최신 라인업인 '파워10'은 이중화 구성과 고가용성 구조를 통해 다운타임을 줄이고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코어당 성능이 일반적인 윈도 기반 x86 대비 2.5배 높고, 엔터프라이즈풀 기술 적용으로 서버 간 자유로운 자원 이동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메모리상의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하며 양자내성암호 및 완전동형암호 등 미래 예상되는 암호화 표준도 지원 가능하다.

오성진 롯데카드 디지로카본부 IT실장은 "IBM 파워 서버를 활용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핵심업무 및 디지로카 앱의 트래픽 처리 속도가 향상됐고 서비스 처리 성능의 안정성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상된 디지털 역량을 토대로 디지털컴퍼니로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홍 한국IBM 파워사업부 총괄상무는 "계정계와 같은 금융업계 핵심시스템을 IBM 파워로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IBM의 오랜 서버업계 리더십을 바탕으로 롯데카드는 물론 롯데카드 이용자들 또한 매끄러운 사용경험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