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 달 뒷면 찍었다

정종오 2023. 4. 12.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뒷면의 크레이터를 촬영해 보내왔다.

모든 영상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달 지표의 크레이터, 크레이터 내 우뚝 솟은 봉우리 등의 자세한 형상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누리 홈페이지(www.kari.re.kr/kplo)를 통해 다누리가 정상임무를 수행하면서 촬영한 영상 등 관측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12일부터 달 궤도 상 다누리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누리 실시간 위치 서비스도 시작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뒷면의 크레이터를 촬영해 보내왔다. 다누리의 실시간 위치를 관련 홈페이지에서 1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은 다누리가 촬영한 달 뒷면의 고해상도 영상을 12일 공개했다.

다누리는 지난 3월 22일 치올콥스키 크레이터 지역, 3월 24일 슈뢰딩거 계곡 지역과 실라르드 엠 크레이터 지역을 찍었다. 이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달 뒷면을 촬영한 사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달탐사선 다누리가 달 뒷면을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과기정통부]

또한 3월 24일에 촬영한 사진들은 다누리가 달 궤도를 1천회 공전한 날에 찍은 사진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모든 영상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달 지표의 크레이터, 크레이터 내 우뚝 솟은 봉우리 등의 자세한 형상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고해상도 영상은 앞으로 달 지표의 구성 성분이나 크레이터 내 봉우리의 형성 과정 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영득)은 광시야편광카메라 촬영 영상도 공개했다. 광시야편광카메라는 달 표면 토양의 입자크기와 조성에 따라 빛을 반사하는 특징이 달라지는 것을 이용, 달 표면 편광영상으로 표토입자 크기 및 조성을 알아내기 위해 개발한 탑재체이다.

이번 촬영 영상에서는 파장, 편광 필터의 종류에 따라 밝기가 뚜렷하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달 표면의 입자, 조성 분포 연구를 위한 충분한 역량을 확보했음을 알 수 있다.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개발)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개발)도 정상적으로 관측 데이터를 획득 중이다. 자기장 변화자료는 달의 구조와 이상 자기장 영역 연구와 달 탐사를 위한 우주환경 자료 제공에 활용할 계획이다.

감마선분광기 측정 자료는 달 표면의 감마선, 엑스선, 중성자 환경 등의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누리 탑재체의 달 관측 자료를 통한 달 과학 연구 성과도 내년 1월부터 공개할 계획이다. 고해상도카메라의 촬영영상은 보정작업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광시야편광카메라의 관측자료로 만든 세계 최초의 달 전면 편광지도도 내년 1월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자기장측정기의 자기장 분석 자료와 감마선분광기의 달 표면 감마선 스펙트럼 자료도 2024년 1월에 공개한다.

다누리 홈페이지(www.kari.re.kr/kplo)를 통해 다누리가 정상임무를 수행하면서 촬영한 영상 등 관측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12일부터 달 궤도 상 다누리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탑재체를 개발한 각 기관에서도 앞으로 자체 자료를 통해 구체적 달 과학연구 성과를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다누리가 달에서 순조롭게 관측 영상과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다”며 “올해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달 과학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다누리의 임무 종료까지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