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타선도 무시 못하는 롯데, ‘하위 타선’ 고집하는 노진혁 있어 든든하다 [MK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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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 자리인 것 같습니다."
하위 타선의 중심은 노진혁이다.
노진혁은 "하위 타선이 내 자리인 것 같다. 6, 7, 8, 9번 타순 중 한 곳에 배치되면 잘할 자신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노진혁이 하위 타선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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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 자리인 것 같습니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올 시즌 팀 타선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1번부터 6번까지 잘 치는 타자들이 있었다면 올해는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강하다는 것이다.
서튼 감독의 이런 자신감은 11일 사직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결과로 드러났다. 7번 타자로 나선 노진혁이 동점 적시타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유강남과 이학주 대신 나선 안치홍 역시 안타를 생산해냈다.
하위 타선의 중심은 노진혁이다. 그는 지난 kt 위즈전을 기점으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덕분에 롯데는 뒷심을 발휘, 시즌 첫 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노진혁이 가진 파괴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상위 타선에 배치되어도 문제가 없을 듯하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하위 타선에 배치되는 것을 강력히 원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노진혁은 “하위 타선이 내 자리인 것 같다. 6, 7, 8, 9번 타순 중 한 곳에 배치되면 잘할 자신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었다. 노진혁은 “박흥식 코치님이 계속 타순을 위로 올리려고 하셔서 올려주지 말라고 한 적이 있다. 저번에는 2번을 물어보시길래 망한 시즌을 보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라고 말했다(웃음)”며 “코치님도 ‘안 올린다, 안 올린다, 됐다’고 하시더라. 만약에 올려도 6번까지만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노진혁이 하위 타선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2022시즌 7, 8, 9번 타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7번 타순으로 나갔을 때는 타율 0.366 10개의 2루타와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6번 타순에서도 타율은 0.250에 불과했지만 8홈런을 폭발했다. 이전 시즌들을 살펴봐도 하위 타선에서의 활약이 좋았다. 상위 타순에서도 제 몫을 해낸 경험이 많지만 표본이 적다.
롯데 입장에선 노진혁을 하위 타순에 배치해도 큰 문제가 없다. 이미 테이블 세터진부터 중심 타선까지 좋은 기량을 가진 타자들이 많다. 또 부담도 줄었다. 중심 타선에서 해결하지 못해도 강력한 하위 타선, 특히 노진혁이 있다. 홈런까지 기대할 수 있는 하위 타선이기에 여러모로 플러스 효과가 큰 상황이다.
노진혁은 “우리 선수들이 20, 30개의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없다고 하더라. 그래도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들은 많다. 그래서 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아! (한)동희는 20, 30개를 쳐줬으면 한다”며 “나는 가능성이 없을 것 같다(웃음). 사직이 너무 크다”고 웃음 지었다.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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