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365 코너 사라진다".. 전북은행도 2년새 5곳 없애

이정용 2023. 4. 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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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 기기가 설치돼 24시간 동안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365일 코너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12일 금융감독원 금융정보통계시스템을 보면, 2022년 12월 기준 국내 은행 14곳의 365일 코너 수는 4959곳입니다.

 은행들이 365일 코너를 없애는 이유는 모바일 금융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이용객이 줄어 수익이 나지 않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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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 기기가 설치돼 24시간 동안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365일 코너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은행은 시설물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한 지방은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12일 금융감독원 금융정보통계시스템을 보면, 2022년 12월 기준 국내 은행 14곳의 365일 코너 수는 4959곳입니다.


이는 2년 전과 비교해 504곳(9.2%) 줄어든 것입니다. 


이 가운데, KB국민은행이 2년 새 120곳(16.3%)을 없애 감소폭이 가장 컸고,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도 각각 13.3%, 10.8% 줄였습니다. 


지방은행도 감소 폭은 적지만,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12월 기준 62곳을 운영 중인데, 2년 사이 5곳을 없앴습니다. 


은행들이 365일 코너를 없애는 이유는 모바일 금융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이용객이 줄어 수익이 나지 않아서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냉난방과 조명, ATM 가동 등에 유지비를 쓰면서 운영할 필요성이 없어진 것입니다.


금융업계가 365일 코너를 줄이는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런 기조에 지방과 고령층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과 수도권과 비교해 지방은 ATM을 비치한 편의점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고령층은 스마트폰 활용 능력이 부족해 젊은층과 비교해 모바일 금융 거래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지역별 이용자 증감 추이와 금융 취약계층 분포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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