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해엔 선발 3명이…” 준비된 ‘김원형 마운드’, 로메로-김광현 이탈에도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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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언제 생길지 모른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51)이 부임 2년차에 한 말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차세대 에이스 자질을 보인 오원석을 선발로테이션에 투입해 로메로의 공백을 메웠고, 로메로 대신 시범경기 2게임에 선발등판한 신인 송영진을 김광현의 대체선발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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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51)이 부임 2년차에 한 말이다. 2021년 SK 와이번스(현 SSG) 사령탑에 취임한 그는 첫해 선발투수 3명이 줄줄이 이탈해 힘겹게 마운드를 꾸렸다. 문승원, 박종훈이 팔꿈치 인대 수술로 6월초 동시 이탈했고, 잔부상이 많던 외국인투수 아티 르위키도 시즌 도중 떠났다. 대체선발을 찾는 날이 적잖았다. 2021년 선발등판한 투수만 16명에 달했다. 당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이후 김 감독이 끊임없이 ‘유비무환’을 강조하는 이유다.
잇단 악재에도 그해 5강 경쟁을 펼친 김 감독은 지난해 KBO리그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뤘다. 에이스 김광현과 윌머 폰트가 어깨 피로로 한 차례 쉬거나 이반 노바가 심한 기복으로 시즌 도중 떠났어도 스윙맨 역할을 할 이태양(현 한화 이글스), 노경은을 미리 준비해둔 덕분이다.
올 시즌에도 변수는 발생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통증을 느낀 에니 로메로는 여전히 ‘함흥차사’다.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는 김광현이 어깨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말소기간인 10일만 채우면 바로 복귀할 수 있는 상태지만, 김 감독에게는 당장 빈자리를 메울 선발 한 명이 더 필요했다.
지난 2년의 교훈은 김 감독의 큰 자산이다. 김 감독은 1군 투수 엔트리 12~13명만으로는 한 시즌을 치를 수 없음을 잘 안다. 퓨처스(2군)팀에서 호출할 잠재전력까지 10명 정도를 추가로 생각한다. 그는 “부임 첫해 선발투수 3명이 빠져 힘들었다. 올해도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부상 전력이 생기면 머리가 아플 테지만, 내일을 생각해야 하니 항상 준비해야 한다. 문제는 언제든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개막 직후지만, SSG가 또 한번 1위를 달리고 있는 비결이다.
대구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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