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연기'

'50억 클럽' 특검법 野 단독의결 따른 파행으로 법사위 12일 미개최
광주시, 오는 20일 전후 법사위 통과 거쳐 27일 본회의 통과 기대

광주 군 공항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정부 지원을 명시한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 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미뤄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1일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을 여당 의원들의 퇴장 속에 야당 단독으로 의결한 데 따라 파행되면서 12일 여야 간사 간 일정 조율이 안 돼 법사위 전체 회의가 열리지 않아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법사위를 통과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애초 12일 법사위를 거쳐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될 것으로 기대됐던 광주 군 공항 특별법의 입법화가 연기됐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0일 전후 국회 법사위가 열려 특별법이 통과된 후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대장동 50억 특검법'의 야당 단독 의결에 따른 법사위 파행이라는 돌발 변수로 12일 법사위가 열리지 않아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의 오는 13일 국회 통과가 막혔지만,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국방부는 12일 오후 함평에서 나산면 주민 등을 상대로 8번째 군 공항 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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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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