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업종별 구분적용 돼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2024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적용, 주휴수당 폐지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논의를 앞두고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현실을 반영해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은 18일 최저임금위원회 첫 전원회의를 앞두고 소상공인이 요구하는 최저임금안을 제시하고 업종별 구분적용 시행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법에 따른 업종별 구분적용도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2024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적용, 주휴수당 폐지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논의를 앞두고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현실을 반영해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달라고 호소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최저임금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은 18일 최저임금위원회 첫 전원회의를 앞두고 소상공인이 요구하는 최저임금안을 제시하고 업종별 구분적용 시행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현재 9620원인 최저임금을 내년에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기준금리 인상, 가스비·재료비 급등 등을 겪는 소상공인의 처지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최저임금이 2017년 6470원에서 2023년 9620원으로 48.7% 급증하는 동안 1인 자영업자 수는 2018년 398만7000명에서 지난해 426만7000명으로 증가했다”며 “'나홀로' 운영을 택할 만큼 한계에 몰린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법에 따른 업종별 구분적용도 촉구했다. 최저임금법 제4조 제1항은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오 회장은 “양극화된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에서 소상공인은 일률적인 최저임금으로 인한 부담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호소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주휴수당에 따른 법 개정 역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이 낮은 시기에는 주휴수당이 임금보전의 개념이었지만 현재 주휴수당을 포함한 최저임금은 1만1544원에 달하는 만큼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논리다.
지난주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24.7% 인상된 시간당 1만2000원을 요구한 데 대해선 2021년 기준 월 평균소득이 233만원인 소상공인이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오 회장은 “현행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근로자 생계비를 고려할 것이면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이한 노동생산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반드시 최저임금 구분적용이 시행돼 소상공인의 아픔을 덜어달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MW "한국을 수소전기차 테스트베드로"
-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전기차 24兆 투자
- 공정위, 구글에 과징금 421억원…“구글플레이, 게임 앱 독점”
- "K맥주도 간다"...수출 늘리는 국내 주류업계
- [과학]화학연 등 값싼 황 폐기물로 고부가가치 적외선 투과 렌즈 만들어
- 베일에 쌓인 달 실마리 제공…다누리 임무 수행 이상 無
- 1분기 수익 네이버 늘고 카카오 줄을 듯
- 황사에 잠긴 中베이징...한반도 영향 미세먼지 '최악'
- 대만서 '곰돌이 푸'에 강펀치 날리는 흑곰 배지 인기…왜?
- "갤Z플립5, 외부화면 3.4인치로↑...무게는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