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대표 “‘나이트 크로우’ 한국 시장 1등 ‘기대’”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4. 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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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MORPG와 퀄리티 ‘비교불허’”
“블록체인 게임 ‘확신’…해외서 따라해”
“게임법 사행기준은 입법실수…바꿔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한국 시장에서 1등을 노릴 수 있는 게임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도 재확인했다. 현행 게임법상 사행 기준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2일 위메이드는 ‘2023년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작 ‘나이트 크로우’를 비롯해 블록체인 등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장 대표는 증권사 및 주식 투자자 대상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위믹스’ 투자자 대상의 ‘AMA’, 미디어 대상의 ‘간담회’를 각각 3개월마다 개최하며 매달 소통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 올해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를 통해 더 낳은 성과를 쌓아가겠다는 ‘앤티프래절’, ‘위믹스 3.0’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 확대와 나일, 파피루스 등의 준비한 서비스를 지속해 선보인다는 ‘롤업’, 블록체인의 특성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는 ‘투명성’ 등의 비전도 재강조했다.

장 대표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토큰 이코노미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려고 한다”라며 “매달 1회 이상 소통하고 새로운 내용과 사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는 27일 출시를 앞둔 신작 ‘나이트 크로우’와 블록체인 등 위메이드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질의가 쏟아졌다. 또 국내에서는 금지된 플레이투언(P2E) 관련 법 개정 필요성, 최근 불거진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 해킹 사건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을 자신했다. 최근 출시된 유사 장르 게임이나 기존 게임과 비교해 퀄리티가 앞선다는 것이 이유다. 한국 시장에서 1등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사전예약자수는 160만명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용자 입장에서 ‘나이 크로우’는 그래픽을 포함해 전체 퀄리티가 기존 게임과 비교했을 때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매우 높고 차별 요소인 ‘글라이더’는 전투에도 개입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차별화됐다”라며 “여기에 기존 MMORPG 문법을 업그레이드해 ‘견전지’라는 인스턴스 던전을 맏들어 경쟁하고 자원을 수집하는 것을 더 흥미롭게 했고 월드 거래소와 1대1 거래도 처음부터 운영되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내 글로벌 출시도 고려하고 있는데 글로벌 가면 ‘미르4’와 ‘미르M’ 예를 봤을 때 한국보다 몇배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며 덧붙였다.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서도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고 봤다. 위메이드는 메인넷 ‘위믹스 3.0’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비롯해 NFT 서비스 ‘나일’, 탈중앙화 자율조직 커뮤니티 ‘파피루스’ 등 블록체인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지속해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와 연계한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심인 블록체인 게임 사업의 경우 최근 열린 게임개발자회의(GDC)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게임을 확보하며 라인업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서구권 개발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주요한 포인트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폴리곤 등 유력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게임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미르4’의 경우 매출 기준으로 보면 필리핀, 브라질, 미국, 영국 순이었고 GDC에서 서구권 게임 3개를 확보해 출시하기로 했다”라며 “매주 몇건씩 새로운 계약이 이뤄지고 있고 한번에 정리해서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시장이나 게임업계의 평가는 블록체인 게임은 잘 안된다고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글로벌 탑티어 메인넷이나 블록체인 플랫폼은 위메이드를 따라서 게임을 해야겠다고 한다”라며 “우리의 비전은 틀리지 않았고 게임의 숫자, 이용자 숫자, 거래 규모 등 우리가 1등이고 그 자리를 뺏기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우리는 다른 곳과 접근이 달라 게임회사들이 블록체인을 몰라도 되는 플랫폼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다른 곳은 게임회사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토큰은 관리해야 하기에 결국 격차가 벌어지고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승리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장 대표는 P2E 게임을 금지하는 국내 법률의 문제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게임산업진흥법의 경우 사행심 조장 등을 이유로 게임 내에서 경품 등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 장 대표는 ‘사행’에 대한 기준이 다른 법률과 달리 게임법은 과도하게 높게 설정된 점을 지적했다.

장 대표는 “배팅을 하고 운으로 결정되서 댓가를 받는 것이 ‘사행’인데 게임법은 배팅을 하거나 식으로 해서 사행의 기준이 다른 곳 보다 게임이 훨씬 높다. 이것은 입법 실수”라며 “배팅과 운에 결정되는 게임에 대해 사행성을 부여하는 것은 의문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게임은 사행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허용하되 이에 대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미성년자를 못하게 한다거나 그런식으로 해야한다. 법이 잘못된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외에도 최근 ‘지닥’에서 발생한 해킹 문제와 관련해 거래소측의 요청을 받아 사태 해소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고 모든 것이 마무리 된 이후에 추가로 위믹스재단이 해야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흑자전환 가능성의 경우 2022년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언급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 대표는 “매달 월 급여와 배당금은 ‘위믹스’를 매입하고 인센티브는 ‘스톡옵션’을 사고 있다”라며 “주가와 ‘위믹스’ 가격이 오른 것은 저 개인은 물론 회사와 주주, 홀더를 위한 길이고 제 상황에서 모든 것을 걸고 있다”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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