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서울 번동1~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싹쓸이`

코오롱글로벌이 최근 서울 강북구 번동7, 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며 번동 8개구역의 시공권을 모두 확보했다.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강북구 번동 8개 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모두 수주하며 '하늘채' 브랜드타운 조성을 본격화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열린 번동7구역과 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2월 번동1구역 수주를 시작으로 8개 사업장을 연속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이 번동에 확보한 가로주택정비사업지는 총 5만9000여㎡, 1684가구 규모다.

모두 서울시의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지역으로, 층수 제한 완화와 각종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으로 빠른 사업 진행이 기대된다.

번동 1~8구역을 확보한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번동 9~11구역 시공권도 연내 확보한다는 목표다.

번동9구역과 10구역은 지난달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위해 필요한 주민 동의율 80%를 넘기며 조합설립 인가를 마쳤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번동 8개 사업장을 잇달아 수주하며 대규모 브랜드타운 구축 발판을 마련했다"며 "서울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하늘채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