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상생하라'…피켓 들고 집회 나선 광양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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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의회(의장 서영배)가 포스코를 향한 강경 투쟁을 선언했다.
광양시의회 의원들은 12일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의 지역 상생협력 및 소통 노력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포스코가 적극적으로 광양시민들의 요구에 응할 때까지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해 갈 것을 결의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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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일 광양제철소 본부 앞 강경노선 결의
"일방적인 정비 자회사 설립 중단" 촉구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의장 서영배)가 포스코를 향한 강경 투쟁을 선언했다.
광양시의회 의원들은 12일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의 지역 상생협력 및 소통 노력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시의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포스코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는 광양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한 기업윤리에도 위배되는 이율배반적인 처사"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이어 "광양시민들은 생존권, 건강권의 위험을 감내하며 언제나 포스코를 응원해 왔지만, 포스코는 지주사 출범과정에서 광양시민을 철저히 배제했으며 일방적으로 정비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독단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포스코가 적극적으로 광양시민들의 요구에 응할 때까지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해 갈 것을 결의한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포스코가 ▲광양지역 상생협력협의회에 적극 참여하고, 이른 시일 내에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 ▲일방적인 정비 자회사 설립 추진을 중단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업체 활용, 지역인재 채용 등의 상생 협력 방안을 실천할 것 등을 재차 촉구했다.
시의회는 또 포스코 홀딩스가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사업을 광양시에 적극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광양시의회는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11일 오후 광양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하고 13일부터 한 달간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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