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산업체 25곳, 내달 대만 방문…드론 공동생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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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산업체 25곳이 다음 달 대만을 방문해 무인기와 탄약 공동생산에 대해 논의한다.
체임버스 회장은 대만 방위산업계와 논의할 주제로 무인기와 탄약의 공동생산을 꼽았다.
미국 기업이 외국 기업과 공동으로 무기를 생산할 경우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에 "매우 넓은 시야로 보아 대만과의 공동생산은 이치에 맞다"며 "미국 기업의 신청에 따라 승인을 개별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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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방산업체 25곳이 다음 달 대만을 방문해 무인기와 탄약 공동생산에 대해 논의한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루퍼트 해먼드-체임버스 미국·대만 상공회의소 회장은 5월 초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 25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스티븐 러더 전 미 태평양 해병대사령관이 대표단을 이끈다.
체임버스 회장은 대만 방위산업계와 논의할 주제로 무인기와 탄약의 공동생산을 꼽았다. 미국 기업이 외국 기업과 공동으로 무기를 생산할 경우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에 "매우 넓은 시야로 보아 대만과의 공동생산은 이치에 맞다"며 "미국 기업의 신청에 따라 승인을 개별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공동생산에 나선 건 미국 내 생산 능력이 국내외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미 방산업체들은 생산 능력을 늘리려 했으나, 아직 수요를 따라잡기엔 부족한 실정이다.
앞서 세스 존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부소장은 지난 1월 보고서를 통해 미국 방위산업 기반은 경쟁적인 안보 환경에 적절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해결책의 하나로 다른 국가와의 공동생산을 꼽은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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