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제협력선도대학지원사업 재선정⋯국제적 위상 입증

윤난슬 기자 2023. 4. 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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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는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런 실정에 지역에서 요구하는 수의사 수 대비 배출되는 수의사 수가 턱없이 부족해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산업동물에 특화된 수의사 양성도 요구돼 이번 전북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지원사업 수행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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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는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전북대는 2017년에도 관련 사업에 선정돼 17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아 미얀마 다곤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의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대학 간 교류를 통해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베트남 빈 대학교의 수의학과 신설 및 축산 전문가를 양성, 수의·축산 분야 교육 연구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27여억 원의 재정을 지원받아 빈 대학교 수의학과 신설 등 교육·연구역량 강화와 기술 보급 사업을 수행한다.

또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베트남 중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수의·축산학부로 육성함으로써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을 통한 베트남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의 수산양식·축산학과에서 축산 전공을 분리하고 수의학 전공을 신설, 수의·축산 학부를 개설해 해당 학부의 교육, 연구 및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한다.

베트남의 경우 지역사회의 수의 축산 전문 인력 증대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2030년까지 베트남 중북부 지역의 양돈 규모가 3000여 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해당 지역에서 수의학을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은 단 4개에 불과하다.

이런 실정에 지역에서 요구하는 수의사 수 대비 배출되는 수의사 수가 턱없이 부족해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산업동물에 특화된 수의사 양성도 요구돼 이번 전북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지원사업 수행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업 책임자 김남수 교수(수의대 수의학과)는 "베트남의 발전에 나아가 수의·축산 분야 연구의 질적 수준 향상 세부 분야를 담당할 양질의 교수요원 확보, 수의학 전공과 축산학 전공으로 구성된 수의·축산 학부를 대상으로 커리큘럼을 재편성함으로써 맞춤형 사업을 수행하는 성과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사업 지원종료 후에도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 협력 기관, 국내 개발 협력 기관, 대학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빈 대학 출신 학생 우선 선발 및 교수ߴ연구자 공동연구 및 교류 지속, 산학협력센터 자립화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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