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워싱턴전 7이닝 6사사구 무실점 '시즌 2승'…ERA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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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7이닝 동안 4사구 6개를 내주고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5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에인절스가 4회말 앤서니 렌던의 결승 희생타와 6회말 로건 오하피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워싱턴을 2-0으로 이기면서 오타니는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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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 4타수 1안타 기록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7이닝 동안 4사구 6개를 내주고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5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에인절스가 4회말 앤서니 렌던의 결승 희생타와 6회말 로건 오하피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워싱턴을 2-0으로 이기면서 오타니는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 등판한 3경기에서 2승(무패)을 수확한 오타니는 평균자책점을 0.47로 낮췄다. 탈삼진은 24개로 늘었다.
오타니는 이날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4사구 6개를 허용했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워싱턴 타선을 봉쇄했다.
1회초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린 오타니는 케이버트 루이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도 선두 타자 레인 토마스를 볼넷으로 1루에 보냈지만 이후 삼진 2개를 잡는 등 3타자 연속 아웃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오타니에게 최대 위기는 4회초에 찾아왔다. 오타니는 루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CJ 에이브럼스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가 됐다. 그러나 오타니는 마이클 체이비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을 피했다.
고비를 넘긴 오타니는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7회초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3번 타순에 배치된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1안타는 결승점의 가교 역할을 했다.
에인절스는 4회말 테일러 워드와 마이크 트라웃이 연속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오타니가 좌전 안타를 쳐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 기회에서 렌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3루 주자 워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에인절스는 6회말 선두타자 오하피가 1점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벌렸다.
에인절스는 이후 워싱턴 타선을 잘 묶으며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3연패 위기를 벗어난 에인절스는 6승5패를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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