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오타니, ML 통산 30승 달성…34G 연속 출루까지 [LAA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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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메이저리그 통산 30승째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겸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4승을 시작으로 2021년 9승, 지난해 15승에 이어 올해 2승을 더해 통산 3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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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메이저리그 통산 30승째를 달성했다. 34경기 연속 출루 행진까지 이어가며 투타 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겸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투수로 7이닝 1피안타 5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30승째를 기록했다. 올해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한 오타니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0.75에서 0.47로 더 낮췄다.
시즌 첫 승을 거둔 지난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6이닝 3피안타 4볼넷 2사구 8탈삼진 1실점)처럼 이날도 사사구 6개로 제구가 흔들렸다. 하지만 압도적인 구위와 주무기가 된 스위퍼로 워싱턴 타선을 압도했다.
1회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 위기를 넘긴 오타니는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3구 삼진 2개를 뺏어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 첫 삼자범퇴 이후 4회 2사 2,3루 위기를 유격수 땅볼로 넘겼다. 7회 1사 1루에선 초구에 2루 땅볼로 병살을 유도하며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 92개로 스트라이크 55개, 볼 37개. 최고 98.7마일(158.8km), 평균 96.8마일(155.8km) 포심(16개), 싱커(12개), 커터(5개) 등 패스트볼보다는 스위퍼(51개), 슬라이더(4개), 스플리터(3개), 커브(1개) 같은 변화구 구사 비율을 높였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4승을 시작으로 2021년 9승, 지난해 15승에 이어 올해 2승을 더해 통산 30승을 달성했다.
타자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워싱턴 우완 선발 조시아 그레이 상대로 1회에는 좌익수 뜬공 아웃됐지만 4회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몸쪽 깊게 들어온 89.6마일 커터를 밀어친 게 좌익수 앞에 떨어졌다. 앤서니 렌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의 발판이 됐다.
이로써 올해 11경기 포함 지난해 9월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34경기 연속 출루로 개인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6회와 8회 루킹 삼진을 당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할6리에서 3할(40타수 12안타)로 떨어졌다.
오타니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는 2-0으로 승리, 최근 2연패를 끊고 시즌 6승5패를 마크했다. 오타니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신인 포수 로건 오하피가 6회 좌중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시즌 4호 홈런으로 팀 내 1위 기록.
8회 호세 퀴하다, 9회 카를로스 에스테베스가 1이닝씩 실점 없이 막고 오타니의 승리를 지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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