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ERA 0.47' 오타니 7이닝 무실점 시즌 첫 QS+, LAA 2-0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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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2승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고,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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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2승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고,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47, 탈삼진 24개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어 5볼넷과 1사구를 내줬지만, 주무기로 떠오른 스위퍼를 앞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92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 구속은 최고 98.7마일, 평균 96.8마일을 찍었다. 주무기인 스위퍼는 51개를 구사해 55%의 비율을 나타냈다.
개막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6이닝 2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고도 불펜이 역전을 허용해 승리를 놓친 오타니는 지난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6이닝 3안타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첫 승을 안았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이자, 이번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다.
1회초 출발은 불안했다. 선두 알렉스 콜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내며 힘을 뺐다. 이어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헛스윙 삼진, 도미닉 스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조이 메네시스에게 또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다. 오타니는 키버트 루이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겨우 이닝을 마쳤지만, 1회에만 20개의 공을 던졌다.
2회에도 선두 레인 토마스에게 스트레이트 4구를 내줘 위기를 자초했으나, 후속 3타자를 범타로 막고 안정을 찾았다. 3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결정구는 모두 80마일대 초중반의 스위퍼였다.
4회에도 위기를 잘 넘겼다. 1사후 루이스에게 볼넷, 2사후 CJ 아브람스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했지만, 마이클 체이비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1-0으로 앞성 5회초 선두 빅터 로블레스를 사구로 내보낸 오타니는 콜을 중견수 뜬공, 칸델라리오를 2루수 땅볼, 스미스를 1루수 땅볼로 각각 제압했다. 6회에는 선두 메네세스를 83.5마일 바깥쪽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뒤 루이스를 75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토마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1사 1루서 로블레스를 초구 81마일 낮은 스위퍼로 땅볼을 유도해 2루수 병살타로 위기를 벗어났다.
에인절스는 4회말 테일러 워드와 마이크 트라웃이 연속 사구, 오타니의 좌전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앤서니 렌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에는 선두 로간 오하피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2-0으로 도망갔다.
에인절스 마무리 카를로스 에스테베스는 9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막고 오타니의 승리를 지켰다.
타자 오타니는 4타수 1안타를 쳐 타율이 0.300(40타수 12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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