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100호골' 전부 아니다...역대 35번째 'EPL 150골 관여' 등극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이 걷는 길은 역사가 된다.

지난 주말 손흥민이 대기록을 완성했다. 8일 밤(한국시간) 2022-23시즌 EPL 30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와 브라이튼 맞대결에서 'EPL 100호골'을 터뜨렸다. 당시 손흥민은 상대 압박에서 벗어난 다음 환상적인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이후 손흥민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틀림없이 아시아 축구에 있어 첫 번째 슈퍼스타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다음 세계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브라이튼전 승리에 일조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브라이튼전에서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트레이드마크인 감아 차기로 상단 구석에 슈팅을 꽂았다"라며 활약상을 전했다.

손흥민이 완성한 기록은 'EPL 100호골'만이 아니다. 토트넘은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당연하게도 'EPL 100호골'에 집중됐지만 'EPL 150골 기여'도 완성했다. 손흥민은 정확히 100골 5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PL 출범 이후 30년 동안 150골에 관여한 35번째 선수다"라고 조명했다.

EPL에서 150골 이상 기여한 선수로는 앨런 시어러(324, 260골 64도움), 웨인 루니(311, 208골 103도움), 프랭크 램파드(279, 177골 102도움) 등이 있다. 토트넘 출신은 해리 케인(251, 206골 45도움), 테디 셰링엄(222, 146골 76도움), 저메인 데포(195, 162골 33도움), 피터 크라우치(166, 108골 58도움), 로비 킨(163, 126골 37도움)이 있다. 

손흥민과 가까운 기록으로는 다비드 실바(153, 60골 93도움), 디디에 드로그바(159, 104골 55도움), 케빈 더 브라위너(162, 62골 100도움), 폴 스콜스(162, 107골 55도움), 데니스 베르캄프(181, 87골 94도움) 등이 있다. 손흥민이 남은 커리어 동안 EPL에서 완성할 득점들은 더욱 높은 금자탑이 될 예정이다.

사진=스카이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