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증가…청년 취업자는 5개월째 감소세
[앵커]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6만 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부 활동이 늘고 돌봄 수요도 늘면서 10개월 만에 전 달보다 증가 폭이 늘어났는데요.
다만 20대 취업자 수는 다섯 달째 감소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 9,000명 늘었습니다.
2월 31만 2,000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전 달보다 증가 폭이 늘어나는 흐름을 보여준 건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정부는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일상회복에 따른 대면 활동이 증가했고 돌봄 수요가 확대돼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늘었고 30대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반면 20대 취업자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8만 6,000명 감소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40대 취업자도 9개월째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4만 9,000명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보건·복지 업과 숙박·음식점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2%, 실업률은 2.9%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고용률과 실업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난해 이례적으로 고용 시장이 좋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금융 불안 등으로 인해 향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불확실성이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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