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1위 자신한 장현국 대표…지닥 해킹건은 "우리와 무관"

문영수 2023. 4. 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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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나이트 크로우 퀄리티 높아…글로벌 성과 10배 이상 자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진행된 2분기 프리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영수 기자]
정식 출시를 앞둔 '나이트크로우'. [사진=위메이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을 자신했다. 최근 벌어진 '지닥' 해킹 사태에 대해서는 '거래소의 문제'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1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2분기 프리뷰 간담회에 참석한 장 대표는 "저희들이 판단하기에 나이트 크로우는 최근 출시된 MMORPG 신작들에 비해 여러모로 낫기 때문에 이들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객관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1등까지 노릴 수 있지 않나 한다"고 자신했다.

오는 27일 출시를 앞둔 나이트 크로우는 'V4' 개발진이 설립한 매드엔진(공동대표 손면석, 이정욱)에서 개발 중인 신작 MMORPG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사실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중세 유럽 지역과 십자군 전쟁 모티프의 방대한 세계관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사전예약자는 16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은 퀄리티, 전투에도 개입되는 등 전략적으로 쓸 수 있는 글라이더, 기존 MMORPG의 문법을 업그레이드한 게임"이라며 "개인간 거래까지 허용하는 등 이용자 거래를 활성화했다. 거래가 잘 되는 게임이 흥하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보다 글로벌에서의 성과가 훨씬 클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보다 진보된 게임성과 토크노믹스,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구현됐다는 자신감이다. 장 대표는 "앞서 론칭된 '미르4', '미르M'의 사례처럼 나이트크로우는 한국보다 글로벌에서 10배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글로벌 출시 시기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연내에 출시하는걸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키에이지 워' 저작권 소송 사태로 불거진 '리니지 라이크'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장 대표는 "특정 법정 분쟁에 대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저작권 소송에 있어 전세계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회사가 위메이드"라면서도 "MMORPG의 장르적 특성과 문법까지 저작권을 주장할 수는 없다. 나이트 크로우는 저작권 분쟁 논란에 빠지지 않을거라 본다. 결과물을 봤을 때 베꼈다는 평가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프리뷰 간담회는 나이트크로우와 더불어 지닥 해킹 사태에 대한 질문도 줄을 이었다. 지닥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지난 11일 수백억원대 규모의 해킹이 발생했다. 해킹된 가상자산 중에는 위믹스 1천만개도 포함됐다. 지닥은 지난해 위믹스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된 직후 상장된 거래소이기도 하다.

'위믹스 해킹사건'이 아닌, '지닥 거래소 해킹 사건'이라며 선을 그은 장 대표는 "아직 상황이 종료된게 아닌 만큼 이 자리에서 뭔가 말하는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해킹된 암호화폐에 위믹스가 있었고 그 양이 많다고 위믹스 해킹이라고 볼 수는 없다. 위믹스 재단의 물량은 주소가 다 공개돼 있고 코인마켓캡, 쟁글을 통해 검수받고 있어서 재단 물량이 해킹됐을 가능성은 0%"라고 강조했다. 지닥서 해킹된 위믹스 물량은 전부 이용자들이 거래하기 위해 옮겨놓은 물량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한 "지닥 해킹 사태는 블록체인의 문제도, 우리 플랫폼이나 서비스의 문제도 아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만든 코인이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발생한 문제다. 완전히 분리할 문제"라며 "탈중앙화된 코인이 중앙화된 거래소를 통제하거나 조치를 취하는 건 불가능하다. 위믹스가 가장 많이 탈취된 이유는 우리도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해킹 사태의 전말이 드러나 추후 위믹스 재단이 할 일이 있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장 대표는 "모든 상황이 종료되면 저희도 아는 선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고 어떻게 해킹이 전개됐는지 홀더들에게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며 "저희의 책임은 아니지만 위믹스의 가치가 상승할거라 생각하고 투자하신 분들에게는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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