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첫 승 안긴 '에이스' 문동주, 이번엔 첫 위닝시리즈 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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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되는 2년차 우완 투수 문동주(20)가 팀의 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어렵사리 연패를 끊은 한화는 문동주를 내세워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한화는 개막 후 3연패를 당하다 문동주 등판 때 첫 승을 거뒀고 이후 다시 3연패를 기록하다 전날 연패에서 벗어났는데 이날 승리하면 2연승과 함께 시즌 첫 위닝시리즈도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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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 삼성전서 5이닝 무실점 호투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되는 2년차 우완 투수 문동주(20)가 팀의 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1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한화의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다. 비시즌 동안 대형 프리에이전트(FA) 자원들을 영입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 2승6패로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하고 있다.
단순히 순위 뿐 아니라 경기력도 도마에 올랐다. 승부처에서 점수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뒷문 불안으로 허무하게 실점하는 양상이 반복되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 11일 광주 KIA전에서 3연패를 끊었다는 점이다.
승리 과정은 불안불안했다. 9회초까지 4-3으로 앞섰으나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한 김범수가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10회초 2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 김기훈이 폭투를 던지며 한화가 재역전에 성공했고 겨우 승리를 따냈다.
어렵사리 연패를 끊은 한화는 문동주를 내세워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는 큰 기대를 모았으나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을 당해 2022시즌 1승3패, 평균자책점 5.65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건강한 몸 상태로 5선발 자리를 꿰찼다. 그는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6일 삼성을 상대로 5이닝 1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문동주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올렸던 것을 포함하면 선발 2연승이다.
순조롭게 새 시즌을 시작한 문동주는 KIA전에서 선발 3연승이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린다.
문동주가 활약하면 팀도 반등할 수 있다. 한화는 개막 후 3연패를 당하다 문동주 등판 때 첫 승을 거뒀고 이후 다시 3연패를 기록하다 전날 연패에서 벗어났는데 이날 승리하면 2연승과 함께 시즌 첫 위닝시리즈도 달성할 수 있다.
KIA는 이날 선발로 새로운 외국인 숀 앤더슨을 내세운다. 앤더슨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63경기에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한 선수다.
193㎝의 큰 키에서 내려 꽂는 최고 시속 154㎞의 빠른 공이 위력적이다. 또한 슬라이더와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도 갖고 있다.
앤더슨은 앞서 두 차례 등판에서 승 없이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에서 6⅔이닝 3실점,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7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투구 내용은 좋았다.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을 쌓지 못한 앤더슨은 한화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얻겠다는 각오다.
현재 공동 7위(2승4패)인 KIA는 한화와 1경기 차에 불과해 이날도 진다면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앤더슨의 활약이 절실하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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