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울산, 대전 원정에서 개막 최다 연승 도전… "우승팀이란 이런 것"

김유미 기자 2023. 4. 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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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K리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울산은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4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이 K리그1에서 대전과 맞붙는 건 2015년 10월 4일 원정(0-0 무승부) 이후 8년 만이다.

8년 전 울산 소속으로 뛰었던 주장 정승현은 "8년 만에 다시 만나는 대전을 상대로 K리그 우승 팀은 어떤 팀인지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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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울산 현대가 'K리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된다.

울산은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4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울산은 K리그에 푸른 파도를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2월 25일 전북 현대와 홈 개막전 2-1 역전승을 시작으로 강원 FC(1-0 승), FC 서울(2-1), 수원 FC(3-0), 제주 유나이티드(3-1), 수원 삼성(2-1)을 연달아 격파하며 6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미 울산은 지난달 19일 수원 FC전에서 창단 최초 개막 후 4연승으로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제 K리그에서 20년 묵은 기록을 깨뜨리기 위해 도전장을 내미는 울산이다.

이번 대전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개막 후 최다인 7연승 고지를 밟는다. 이는 과거 수원 삼성(1998년)과 성남 FC(2003년)가 세운 기록과 동률이다. 또한 22일 홈에서 열리는 '동해안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와 더비를 잡으면 K리그사(史)에 획을 그을 수 있다.

분위기는 최고조다. 울산은 6경기 동안 총 13골을 터트렸고, 4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현재 대전이 14골로 최다 득점을 달리지만, 울산은 '디펜딩 챔피언'답게 화력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고른 득점 분포는 울산의 강점 중 하나다. 스웨덴의 '산소탱크' 루빅손은 4골 1도움으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수원 삼성을 맞아 문전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2골을 터트렸다. 슛 4개가 모두 유효 슛으로 연결됐고, 특유의 활동량과 연계 플레이로 상대를 흔들었다. 루빅손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최전방을 확실히 책임지는 '호랑이 앞발' 주민규가 3골 1도움, '엄살라' 엄원상이 2골 2도움,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만점 활약 중인 수비수 설영우도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청용(1골), 정승현(1골), 강윤구(1골), 박용우(1도움), 김민혁(1도움)도 공격 포인트를 보탰다.

수비는 리그 최강이다. 특히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의 활약이 눈부시다. 수원 삼성전에서 상대 페널티킥을 포함해 유효 슛의 8개 중 무려 7개를 막아내며 울산에 승점 3을 선사했다. 홍명보 감독이 그에게 승리 공을 돌릴 만큼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울산이 K리그1에서 대전과 맞붙는 건 2015년 10월 4일 원정(0-0 무승부) 이후 8년 만이다. 울산은 대전과 역대 전적에서 32승 17무 1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8년 전 울산 소속으로 뛰었던 주장 정승현은 "8년 만에 다시 만나는 대전을 상대로 K리그 우승 팀은 어떤 팀인지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항상 강조하는 방심하지 않는 변함없는 마음과 자세로 승리를 안고 돌아올 계획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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