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노련미냐, 20대 패기냐…뜨거운 ‘KPGA 개막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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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으로 13일~16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파72·7178야드)에서 열리는 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의 2연패 도전과 대항마 서요섭 등의 경쟁이 꼽힌다.
한편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는 역대 최다인 24개 대회가 열리고, 역시 역대 최고액인 250억원 이상의 총상금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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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40)의 노련미냐, 서요섭(27)의 패기냐?
올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으로 13일~16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파72·7178야드)에서 열리는 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의 2연패 도전과 대항마 서요섭 등의 경쟁이 꼽힌다. 1라운드 조 편성에서도 박상현과 서요섭은 김경태(37)와 함께 같은 조를 이뤘다.
통산 상금 1위(43억8천656만원)와 12승을 자랑하는 박상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개막전 준비를 많이 했다. 2연패를 이루고 싶다”는 의욕을 과시했다. 이 대회에서는 그 동안 2년 연속이나 2회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박상현의 꿈을 가로막을 후보로는 최근 2년간 4승을 거둔 서요섭이 꼽힌다. 지난해 네 명의 다승자 가운데 한 명인 서요섭은 제네시스 포인트에서 마지막 경기 전까지 1위를 달리다가 최종 2위로 밀려 아쉬움을 남긴 만큼 각오도 매섭다. 서요섭은 “DB손해보험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하겠다.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통산 20승으로 올해부터 코리안투어 영구시드권 자격을 얻은 김경태 역시 샷을 벼리고 있다.
이밖에 2020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김태훈(38)과 2011년 대회 우승자인 강경남(40)이 출전하며,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장희민(21)과 신인상(명출상)의 주인공 배용준(23) 등이 새바람을 몰고 올 기세다.
지난해 2승의 박은신(33)과 통산 8승의 최진호(39), 14회 대회 챔피언 전가람(28), DP월드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이수민(30)도 정상을 향한 질주에 가세한다. 이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고,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최연소 컷 통과(13살 3개월 19일)를 이뤘던 국가대표 안성현도 초청을 받았다. 다만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김영수(34)는 DP월드 투어 활동에 주력하면서 나오지 않았다.
한편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는 역대 최다인 24개 대회가 열리고, 역시 역대 최고액인 250억원 이상의 총상금이 걸려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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