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7이닝 무실점 1피안타 괴력투… 승리요건 갖추고 내려와

심규현 기자 2023. 4. 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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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가 7이닝 동안 단 1피안타를 내주는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38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해 투수로 7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6사사구(5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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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가 7이닝 동안 단 1피안타를 내주는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오타니. ⓒAFPBBNews = News1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38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해 투수로 7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6사사구(5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8.7마일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팀이 2-0으로 앞선 8회초를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타자' 오타니는 7회말까지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두 경기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경기 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을 거둔 오타니는 이날 경기 호투로 시즌 2승 가능성을 높였다.

'투수'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알렉스 콜에게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도미닉 스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오타니는 조이 메네시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케이버트 루이즈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2회에도 선두타자 레인 토마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다행히 이후 C.J 에이브람스를 헛스윙 삼진, 마이클 체이비스를 3루수 직선타, 빅터 로블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이닝을 정리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3회초 콜을 3루 땅볼, 칸델라리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스미스까지 투수 땅볼로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오타니. ⓒAFPBBNews = News1

흐름을 이어간 오타니는 4회초 메네시스를 1루 땅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루이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날 경기 4번째 볼넷을 허용했다. 계속된 투구에서 오타니는 토마스를 삼진 처리했으나 에이브람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해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체이비스를 유격수 땅볼로 잠재우고 4회초를 종료시켰다.

오타니는 5회초 선두타자 로블레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그러나 콜을 중견수 뜬공, 칸델라리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오타니는 스미스까지 1루 땅볼로 처리하고 5회를 마쳤다.

6회초 오타니는 메네시스와 루이즈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토마스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에이브람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이어 체이비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로블레스를 2루 병살타로 돌려보내며 7회를 마쳤다.

'타자'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1회말 워싱턴 우완 투수 조시아 그레이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0-0으로 팽팽한 4회말 무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좌익수 앞 안타를 터트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 ⓒAFPBBNews = News1

한편 에인절스는 4회말 앤서니 렌돈의 희생플라이과 6회말 로건 오하피의 좌월 솔로포을 앞세워 8회초를 앞둔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 8회초 오타니 다음 구원투수로 좌완 호세 퀴하다가 올라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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