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써니텐’, 4강에서도 톡톡 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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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국내선수, 외국선수 MVP를 차지한 '플래시썬' 김선형, 자밀 워니에 '허텐' 허일영까지.
6강에서 SK의 스윕을 합작한 3인방이 4강에서도 활약상을 이어갈 수 있을까.
국내선수를 통틀어도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이상 더블더블을 작성한 선수는 하승진(5경기), 서장훈(3경기) 단 2명에 불과했다.
SK는 '써니텐'이 톡톡 튀어야 구단 역사상 첫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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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3승으로 장식, 체력 부담을 최소화하며 4강에 올랐다. 오는 14일부터 창원 LG를 상대로 5전 3선승제 4강을 치른다.
6강에서는 김선형의 존재감이 연일 두드러졌다. 김선형은 득점-어시스트로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는 플레이오프 최초의 기록이었다. 국내선수를 통틀어도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이상 더블더블을 작성한 선수는 하승진(5경기), 서장훈(3경기) 단 2명에 불과했다.
워니는 골밑을 지배했다. 3경기 모두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평균 25.3점 10.3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활약, 라건아(KCC)를 압도했다. KCC 원정경기에서 약했던 모습도 떨쳐냈다. 워니는 정규리그에서 KCC 원정 3경기 평균 14.3점에 그쳤지만,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양 팀 최다인 30점에 13리바운드를 곁들였다.
베테랑 슈터 허일영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평균 12.7점 3점슛 2.3개 4.7리바운드로 ‘써니’를 지원사격했다. 2차전에서는 15점 뒤진 채 맞이한 4쿼터에 2점슛 2개와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3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허일영은 2차전에서 20점을 기록했고, 이는 개인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3위였다. 공교롭게 1~2위도 고양 오리온 시절 KCC를 상대로 작성한 23점, 21점이었다.
‘써니텐’의 활약을 앞세워 4강에 오른 SK는 4강 2차전까지 최준용의 공백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희철 감독은 최준용에 대해 “아직 뒤꿈치 통증이 남아있어 창원 원정은 동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무리해서 뛰는 것보단 남아서 회복에 집중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4강에서도 ‘써니텐’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SK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84.8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LG는 76.6실점으로 실점 1위다. 표면적인 기록만 보면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 할 수 있지만, LG는 수비의 중심이었던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체 외국선수 레지 페리는 공격에 특화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기사단은 돌발변수를 맞은 LG에 칼을 휘두를 수 있을까. SK는 ‘써니텐’이 톡톡 튀어야 구단 역사상 첫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김선형 35분 52초 14.3점 3점슛 1.7개(성공률 50%) 5.7리바운드 10.3어시스트 1.7스틸
자밀 워니 36분 51초 25.3점 10.3리바운드 3.3어시스트
허일영 23분 30초 12.7점 3점슛 2.3개(성공률 53.8%) 4.7리바운드 1스틸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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