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헤어진 애인이 3년 뒤에 찾아와 미안하다고 한 이유는..."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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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가비, 빽가가 출연했다.
12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가비, 빽가가 '빽가비의 소신 발언'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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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가비, 빽가가 출연했다.
12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가비, 빽가가 '빽가비의 소신 발언'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DJ 박명수가 "빽가 씨와 어머니가 '금쪽상담소'에 나오셔서 화제가 됐다고 하더라. 어머니가 재밌으니까 빵빵 터졌겠다"라고 말하자 빽가가 "모르겠다. 못 봐서 모르겠다. 시청률도 안 본다"라고 답했고, 박명수가 "방송 끝나고 어머니가 뭐라고 하셨냐?"라고 묻자 빽가는 "다시는 방송하지 말라고, 너무 힘들다고 하셨다"라고 답했다.
"라디오에 한 번 모시자"라는 박명수의 말에 빽가가 "'컬투쇼'에서 킵해놨다"라고 밝히자 박명수가 "아무튼 기회가 되면 어버이날에 한 번 모시고 싶다. '컬투쇼'의 두 배 드리겠다"라고 제안해 웃음이 터졌고 빽가는 "돈에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가비가 "바람피운 애인, 딱 한 번 용서한다 vs 용서 없다, 단칼에 끝이다"라는 오늘의 토론 주제를 공개하자 박명수가 "빽가 씨는 그런 경험 혹시 있냐?"라고 물었고 빽가는 "있다. 상대방이 폈다. 서럽게 울었다. 그분 앞에서도 울고 전화로도 울었다. 되게 오래 만난 친구인데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라. 자신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공부해야 되는데 나를 만나면 공부도 못하고 꿈을 못 이룬다고 하더라. 제가 잡을 수 있는 명분이 없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헤어졌다. 많이 울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이어 빽가가 "그런데 3년 뒤에 다시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사실 그때 교회 오빠랑 바람이 났었다고 하더라. 마음속에 계속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 놀랐고 박명수가 "3년이 지났는데 빽가 씨의 마음은 어땠냐?"라고 묻자 빽가는 "그때 저도 끝났다. 괜찮다고 했다. 어쨌든 저보다 좋은 사람이라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박명수가 "3년 뒤에 용서를 빈 거냐?"라고 묻자 빽가는 "그렇다. 제가 마음의 용서는 했는데 다시 만나고 그러지는 않았다. 그때도 그 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다"라고 답하고 "그러고 8년 뒤에 또 연락이 왔다. 결혼식에 올 수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아무리 그래도 그건 못 가겠다고' 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가비도 "저도 상대방이 바람피워서 헤어진 적 있다"라며 "그런데 저는 단칼에 끝냈다. 눈물도 안 났다. '너 같은 사람 만나서 뭐하겠냐? 잘됐다. 시간 낭비 안 할 수 있네' 그런 마음이었다. 2년 가까이 만났던 사람이었다. 그 친구가 제 바짓가랑이 잡고 울고 무릎 꿇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꼴같지도 않더라"라고 밝혔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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