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경제 성장률 0.2%p 낮춘 1.5%…세계 경제는 2.8% 그칠 것”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제 금융 시장 불안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2.8%로 낮춰 잡았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는 4월호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5%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1월에 내놓은 전망치 1.7%보다 0.2%p 낮췄습니다.
앞서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우리 성장률을 1.6%로, 한국개발연구원은 1.8%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도 1월 전망보다 0.1%p 내린 2.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5년 뒤 성장률을 뜻하는 중기 성장률은 IMF가 세계 경제전망을 내놓은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3%로 전망했습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5.2%로 1월 성장률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고, 미국은 1.6%로 0.2%p 상향했습니다.
1월 전망에서 우리보다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던 일본은 0.5%p 낮아진 1.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우려 속에 영국과 독일은 각각 -0.3%와 -0.1%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여건을 '험난한 회복 과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불안요인이 해결되지 못한채,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재연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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