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부산 시내버스 노선, 이렇게 개편합니다"

김해시, 노선 개편 앞두고 12일 시민 설명회
대체 노선 준비상황·운행경로·배차간격 등 안내

홍태용 김해시장이 김해-부산 시내버스 개편을 앞두고 관련 내용을 알리고자 12일 마련된 설명회에서 시민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김해시가 김해와 부산을 오가는 시내버스 운행노선 개편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개편 내용을 알리는 설명회를 마련했다.

설명회는 12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각 읍면동 주민자치회장, 이통장단 등 시민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홍 시장은 시내버스 개편 사유와 신설 노선 운행경로 안내를 비롯해 부산시와의 협상과정, 최종 협상 결과, 대체노선 준비상황 등 시민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궁금해 하고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운행경로, 배차 간격 등 세부 내용도 공유하면서 시민 질의에 답변했다.

이번 노선 개편은 부산시내버스 일부 노선 △124번(10대) △125번(3대) △128-1번(26대) △221번(2대) 폐선으로 인한 김해시내버스 대체노선 △911번(4대) △912번(9대) △913번(2대) 신설과 △220번(2대) 증차가 주요 골자이다.

주요 쟁점 중 하나인 대체노선의 부산지역 회차지는 덕천역으로 확정됐다. 폐선 시기는 6월 1일로 잠정 결정된 상태이지만 협의를 통해 6월 중순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

유지되는 부산시내버스는 △1004번 △123번 △127번이다. △1004번은 기존 17대에서 9대로 줄어든다. 다만 심야버스는 시민 편의를 고려해 계속 운행하기로 했다. 김해와 서부산 간 교통편의성을 높이고자 △123-1번(5대·가칭) △914번(3대·가칭)도 신설해 삼계~명지신도시, 장유~명지신도시를 운행한다.

이밖에 삼계동과 구산동 구간을 정차 없이 지나고 있는 123번과 127번 부산시내버스는 삼계동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2025년 김해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에 맞춰 정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김해시 대중교통과 박진용 과장은 “부산시내버스 폐선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설명회를 열었다”며 “개편된 내용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겠다.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