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염' 엠폭스 잇따라 발생...7·8번째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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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국내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7일에도 해외여행력이 없는 전남 거주자가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자로 알려지면서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추정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22일 첫 엠폭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총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5번째 확진자까지는 모두 해외 유입 관련 환자였으나, 최근 발생한 6번째 확진자부터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돼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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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국내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12일 국내에서 7번째, 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두 명의 추가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내국인이다. 두 명 모두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지난 7일에도 해외여행력이 없는 전남 거주자가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자로 알려지면서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6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총 36명이며, 아직 의심증상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22일 첫 엠폭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총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5번째 확진자까지는 모두 해외 유입 관련 환자였으나, 최근 발생한 6번째 확진자부터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돼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 예방수칙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엠폭스 발생현황은 총 110개국에에 8만 6838명이 확진, 1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주간 확진자가 7000명 이상으로 보고되었지만 현재는 한주에 10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엠폭스의 치명률은 0.13%로 보고되고, 중증도도 1% 미만으로 낮다. 또한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2~4주 이내 자연 치유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피부 접촉으로 전염된다. 엠폭스 증상은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이 보고되고 있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콜센터는 1339번이다.
최승식 기자 (choissi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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