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중진들, 김기현 앞 쓴소리…"목사 손아귀에 당 움직여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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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12일 당 중진 의원들에게 든든한 기둥 역할과 나침반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의원은 "지금 전광훈 목사가 20~30만 당원을 우리 당에 심어 놨고 그 힘으로 당이 버티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며 "당론으로 결정해 빨리 수습해야 한다. 목사의 손아귀에 우리 당이 움직이는 모습이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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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12일 당 중진 의원들에게 든든한 기둥 역할과 나침반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진들은 최근 전광훈 목사와 김재원 최고위원 발언 논란 등을 지적하며 여러 제언을 내놓았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랜 만에 중진의원을 만나 뵙고 고견을 듣게 됐다"며 "상당 기간 중단된 최고위원과 중진의원 연석회의가 조금 더 활성화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부의장인 정우택 의원은 "(내년) 총선은 대선의 연장선에 있다.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당의 여러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당 중심에 있는 분들이 집권여당에 맞는 품격 있는 언행을 해야 한다. 당에서 (지도부 설화)에 대한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 논란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문표 의원은 전광훈 목사 관련 논란을 꼬집었다. 홍 의원은 "지금 전광훈 목사가 20~30만 당원을 우리 당에 심어 놨고 그 힘으로 당이 버티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며 "당론으로 결정해 빨리 수습해야 한다. 목사의 손아귀에 우리 당이 움직이는 모습이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직전 비상대책위원장이던 정진석 의원도 "신상필벌도 당연하고 읍참마속도 주저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여권 총선 위기론을 두고는 "지지도는 원래 '업 앤 다운'이 있고 문제는 자신감"이라며 인재 발굴과 단결 기조를 통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도 "지난 20대, 21대 총선은 공천 잡음 때문에 선거를 진 케이스라고 본다"며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천 원칙을 빨리 확정하고 누구나 승복할 공천 제도를 관철해야 한다"며 "당협 감사를 빨리 해서 당원들이 승복할 공천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서병수·정우택·정진석·주호영·조경태·홍문표·윤상현·김영선 의원이 참석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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