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악의 부진' 지미 버틀러 "우리는 나약하고 끔찍했다"

이규빈 2023. 4. 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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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인 토너먼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05-116으로 패배했다.

마이애미 입장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패배였다.

애틀랜타에 패배하며 마이애미에 남은 기회는 단 한 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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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마이애미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패배의 가장 큰 지분은 에이스 지미 버틀러에게 있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인 토너먼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05-116으로 패배했다.

마이애미 입장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패배였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났던 두 팀의 대결에서 마이애미가 최종 결과 4승 1패로 마이애미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압한 바 있었다. 이번 시즌 정규시즌에서도 마이애미는 애틀랜타 상대로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7위 마이애미의 홈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여러모로 마이애미가 자신감을 보일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대결에서 정반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마이애미는 경기 초반부터 애틀랜타에 호되게 당했다. 애틀랜타는 간결하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창출했고 3점슛이 전부 림을 통과하며 앞서갔다. 1쿼터 36-27로 앞서간 애틀랜타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65-5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타일러 히로를 앞세워 마이애미가 추격을 시도했으나 애틀랜타는 고비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숨을 돌렸다. 4쿼터 중반, 마이애미의 슛감이 다시 식으며 승기는 일찌감치 애틀랜타에 돌아갔다.

마이애미는 경기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경기 내내 밀렸던 완패였다. 이날 버틀러가 21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야투 19개 중 6개만 성공하는 비효율의 극치였다. 버틀러답지 않게 상대 골밑의 높이를 의식하며 소극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번번이 득점에 실패하는 모습도 있었다. 평상시의 버틀러라고 믿기 힘든 활약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버틀러는 "우리는 초반에 잘해야 한다. 시즌 내내 가장 큰 문제였다. 이날 리바운드는 끔찍했다. 육체적으로도 나약하고 형편없었다. 15일에 다시 돌아오면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했다.

애틀랜타에 패배하며 마이애미에 남은 기회는 단 한 번 뿐이다. 마이애미는 13일 토론토 랩터스 vs 시카고 불스의 승자와 15일 마이애미에서 8번 시드를 향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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