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스라이팅 有"…'지니어스' 홍진호→'IQ 156 멘사' 김남희, '더 타임 호텔'로 3억 상금 노린다

태유나 2023. 4. 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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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더 타임 호텔' 단체./사진제공=티빙



최대 3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국내 최초 미스터리 호텔 생존 게임이 펼쳐진다. 

12일 티빙 오리지널 '더 타임 호텔'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남경모 PD와 홍진호, 황제성, 존박, 래원, 신지연, 김남희, 김현규, 클로이가 참석했다. 

'더 타임 호텔'은 돈 대신 시간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고, 시간을 다 쓰는 순간 체크아웃 되는 타임 호텔에서 10명의 투숙객이 최대 3억원의 상금을 차지할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신개념 호텔 생존 서바이벌 예능.

'더 타임 호텔' 남경모 PD./사진제공=티빙



남경모 PD는 "상금으로 시간을 얻게 되고, 시간을 가지고 호텔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시간을 얻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서 0시간이 되는 순간 체크아웃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획의도를 묻자 남 PD는 "두뇌 서바이벌 장르의 오랜 팬으로서 새로운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시간과 호텔을 생각했다.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이 편한 걸 좋아하지 않으니까 고통스러운 상황을 주고 싶은데, 너무 극한의 상황에 넣어놓으면 티가 나니까 호텔이라는 멋있는 곳에서 괴롭히면 색다르지 않을까 싶었다"며 "또 24시간 내내 괴롭히고 싶었다. 보통 서바이벌 예능은 메인 매치가 끝나면 출연자가 안도감을 느끼는데, 그 안도감을 뺏고 싶었다.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 타임 호텔' 홍진호./사진제공=티빙



두뇌 서바이벌 예능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우승자이자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는 "시간이라는 장치가 생소하면서 재밌었다. '더 타임 호텔'은 게임을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시간을 아껴 쓰는 것도 중요했다. 나는 서바이벌을 많이 해온 사람으로서 게임을 리드하고 월등한, 우월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홍진호는 "시간을 어떻게 쓸지 경험해 본적이 없어서 생소했다.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얻기 위해 단순무식하게 다가갔다. 굶고 안 쓰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개그맨 황제성은 "그래서 주변에 피해를 엄청 줬다. 혼자만 모른다"고 폭로했다. 

두뇌 서바이벌 우승자로서의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홍진호는 "부담이 많았다. 오랫동안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안 나오다가 나온 거라 아무것도 못하고 떨어지면 어떡하지 싶었다.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홍진호는 오는 28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2'에도 출연하는 바. 공개 시기가 비슷한 것에 대해서는 "같은 서바이벌이지만, 게임도 다르고 멤버도 달라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타임호텔' 황제성./사진제공=티빙



개그맨 황제성은 "나는 '더 타임 호텔'에서 일개미를 맡고 있다. 멤버들 중 가장 진정성 있게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남희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미국 명문 노스웨스턴 대학교 출신 가수 존박은 "내 포지션을 나중에 알게 됐다. 맑은 눈의 광인이라고"라며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나보고 무섭다더라. 나는 무섭게 한 적도 없고, 갈군 적도 없는데"라고 말했다. 

존박은 반전 인물로 홍진호를 꼽았다. 그는 "서바이벌 게임에 많이 나왔고, 프로게이머 출신이라 승부욕도 강한데 순하고 여린 부분도 있더라. 우리가 알고 있는 명석한 두뇌의 홍진호가 있는 반면, 순하고 바보 같은 형의 모습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 타임 호텔' 신지연./사진제공=티빙



'솔로지옥'에 출연한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출신 신지연은 "출연을 결정했을 때 기대도 되고 두려움도 있었다. '솔로지옥'에서는 누군가의 마음과 감정을 얻는 거였다면, '더 타임 호텔'은 시간과 돈을 얻는 거니까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나는 깨끗하고 정직한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SBS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이자 IQ156의 멘사 회원 김남희는 "내가 이렇게 승부욕이 넘치는 사람이었는지 몰랐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래원이가 나한테 누나는 게임할 때 진심으로 했냐고 물었는데, 단 한 번도 떨어질 걸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나는 여기서 수첩 공주를 맡고 있다. 필기를 잘한다. 그 안에 비밀 아이템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더 타임 호텔' 단체./사진제공=티빙



미국 미시간대학교에 재학중인 걸그룹 시그니처 멤버 클로이는 "나는 막내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눈빛을 하고 졸졸 쫓아다녔다"

멤버들은 "'더 타임 호텔'에 가면 치열한 두뇌싸움도 있고, 배신자도 있고, 쓰레기도 있고, 홍진호도 있고, 충격적인 밥과 반찬이 있고, 가스라이팅도 있고, 스위트룸도 있고, 우승 상금 3억도 있다"고 밝혔다. 

'더 타임 호텔'은 12일 오후 4시 티빙에서 1화부터 4화까지 동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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