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대구 미래 50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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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적극적인 소통이 화두에 올랐다.
그는 이날 예정없이 시청 동인동 청사 기자실을 찾아 대구시가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경북대와 연계해 새로운 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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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적극적인 소통이 화두에 올랐다.
현안이 불거질 때면 어김없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기자들과 만나 설명을 보충한다.
시민들에게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그 만의 시원한 사이다성 발언이 소통 방점이다.
홍 시장의 적극적 소통행보는 11일에도 이뤄졌다.
그는 이날 예정없이 시청 동인동 청사 기자실을 찾아 대구시가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경북대와 연계해 새로운 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를 옛 경북도청에 조성하는 대신 달성군 화원교도소 부지로 변경한 데 따른 후속 조치를 설명하기 위함이다.
홍 시장은 "도청 후적지에 대한 개발 문제는 지금 기존의 근대미술관보다 더 좋은 시설들이 대구시 전체를 위해서 들어온다. 곧 발표할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청 후적지 부지를 내놓으면 기재부 소유가 되는데 대구시가 이를 무상으로 받아내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 소유가 되면 경북대와 연계해 꼭 해야할 시설물을 대거 투입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방안은 13일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북구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반대가 없으면 죽은 도시다.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것이다. 문제는 일부의 정치인들이 부추기는 데 있다"고 일축했다.
신공항 특별법 국회 처리 전망과 관련, "본회의 통과가 오는 27일로 예상되면서 보름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본다. 대신 법안 발효 시기를 통과 뒤 6개월에서 4개월 후로 2개월 앞당기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방 자치권 확대와 관련해서는 "부산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마치고 가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대통령이 약속을 했다. 약속대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취임 9개월여 동안 공공기관 통폐합이나 기관장 임기 일치 조례 등 대구에서 출발해 국가적 아젠다가 된 정책이 굉장히 많았다. 이제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고 나면 임기 중 할 일의 4분의 3을 다한 셈"이라고 자평했다.
현역 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만큼 중앙 정치권을 겨냥, 쓴소리도 냈다.
홍 시장은 내년 총선 검사들의 대거출마설에 대한 질문에 "지금도 검사 정권이라고 공격 받는데 거기다가 검사들이 대거 나오면 선거가 되겠느냐. 총선에서 망할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지면 이 정권은 바로 레임덕에 들어간다.사생결단 해야 하는 총선"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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