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UEFA와 인터뷰서 "나폴리서 사랑 받고 있어…최선 다할 뿐"

이서은 기자 2023. 4. 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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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겸손함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11일(현지시각) UEFA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고 이제는 4강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난 상대 득점을 막는 데 집중한다. 대부분 그것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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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겸손함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11일(현지시각) UEFA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고 이제는 4강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난 상대 득점을 막는 데 집중한다. 대부분 그것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13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AC밀란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나폴리 창단 이래 첫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다.

나폴리는 현재 24승 2무 3패(승점 74)로 리그 우승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사람들은 리그 우승에 가까워졌고 UCL 우승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그게 우리에게 가장 큰 부담"이라면서도 "최대한 이를 즐기려고 한다. 결과가 좋다면 이런 부담도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모든 경기가 쉽지 않다. UCL 4강은 아직 생각할 단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8강전에 집중하고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세리에 A 7라운드 AC 밀란과 경기에서 김민재는 승리를 지키는 '끝내기 걷어내기'로 2-1 승리를 만들었다. 그 해 지역 예술가 후안 파블로 히메네스가 이 장면을 벽화로 남겼다.

이 벽화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본 적 없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서 사진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고 사람들이 나를 사랑한다는 게 느껴진다. 영광스럽게 느껴진다"며 "그게 내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을 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난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팀을 위해 뛰어 좋은 성취를 이뤘다, 나 혼자만 사랑 받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사랑 받는 것이고 그중에 내가 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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