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성장률 수정? 수출 등 추이 보고 결정…전기료 이달 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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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향후 수출·소비·투자 추이를 본 뒤 '경제성장률 전망치(1.6%)'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내려 잡았다.
IMF는 전날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IMF는 작년 7월·10월과 올해 1월·4월에 걸쳐 네 차례 연속으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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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성장률 전망치 하락…정부도 하향조정?
“수출·소비·투자 등 관련 추이 보고 결정할 것”
전기요금 문제 대해선 “자꾸 표류할 수 없다”
“여름까지 안 가…늦어도 이번 달 안 결론내야”
다만 “전적으로 당에서 판단할 부분이라 생각”
[헤럴드경제(뉴욕)=홍태화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향후 수출·소비·투자 추이를 본 뒤 ‘경제성장률 전망치(1.6%)’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내려 잡았다. 전기료 인상 문제에 대해선 이번 달 내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동행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출과 소비, 투자 등 여러 변수들을 보고 당초 전망 수치대로 갈 수 있을지 플러스·마이너스 알파를 진단하려고 한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이 나왔다고 당장 바꿀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IMF는 전날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난 1월 전망에서 올해 전망치를 0.3%포인트 하향한 데 이어 또다시 눈높이를 낮췄다. 이로써 IMF는 작년 7월·10월과 올해 1월·4월에 걸쳐 네 차례 연속으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추 부총리는 “상반기 성장률이 1% 혹은 1%대 초반, 하반기에 2%가 나오면 가운데 값이 1.5% 아니겠느냐”며 “여러 기관이 한 전망이 대부분 그런 정도의 전망이고, 그걸 두고 ‘상저하고’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저하고란 표현이) 하반기 3~4% 성장률을 감안하고 발언한 것이 아니고, 애초에 그랬다면 성장률 전망을 2.0%로 내다봤을 것”이라며 “우리가 특별하게 낙관한 일이 없고 지표나 상황을 본 것이며 앞으로도 여러 지표를 보고 경제정책방향에서 수정할 필요 있을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 인상 문제에 대해선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전기요금은 당정이 여러 의견을 계속 듣고 있고, 상당한 시간이 이미 지나지 않았나 싶어서 인상 여부부터 당과 결정을 해야한다”며 “자꾸 표류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결정을 빨리 해야 하는데 정확히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1~2주 정도로 보고 있다”며 “여름까지 이 문제가 가겠느냐, 일단 2분기 요금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것이니 개인적으로 늦어도 이번 달 안에는 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전기요금 문제는 전적으로 당에서 판단할 부분이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언제까지 해달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당이 현장 목소리를 중시하고 또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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